서울특별시

국립고궁박물관 전시물 2

큰누리 2025. 6. 19. 17:43

 

 국립고궁박물관 전시물 1 에 이어... 

≪국립고궁박물관 전시물 2≫

 

<국왕의 일상복 곤룡포>

국왕의 일상복인 곤룡포와 익선관, 목이 긴 신발(木靴), 옥으로 장식한 허리띠인 옥대(玉帶)이다. 곤룡포에는 가슴, , 어깨에 다섯 개의 발톱을 가진 오조룡(五爪龍)을 달았다.

 

<왕실 여성의 예복, 왕비의 당의(唐衣)와 스란치마>

스란치마는 조선 여성의 예복용 치마로 예복용과 평상용이 있으며, 적의(翟衣)나 원삼(圓衫), 당의(唐衣) 등의 예복 차림을 할 때 같이 입는 치마이다. '스란'은 각종 무늬를 금직이나 금박으로 장식한 단을 말하며, 스란이 두 단이면 '대란치마'라고 불렀다.

 

<왕손의 까치두루마기와 자적용포, 공주의 당의와 스란치마>

까치두루마기는 왕손이 입은 어린이용 두루마기로 남아는 남색 고름을, 여아는 홍색 고름을 달아 구분했다. 자적용포(紫的龍袍)4개의 발톱을 가진 사조룡을 금박한 보가 달린 평상복으로 왕세자나 왕세손이 성년식 전까지 입었다. 오른쪽은 고종의 딸 덕혜옹주가 입었던 당의와 스란치마이다.

 

<왕실의 포장용구>

벽에 전시된 3개는 장신구 보자기, 아랫단은 영친왕비의 족두리와 상자, 영친왕비의 봉황모양 앞꽂이와 포장기이다.

 

<영친왕비의 봉황모양 앞꽂이와 포장기>

 

<왕실의 자수, 자수방석과 두루주머니>

위는 복은공주의 자수방석, 바닥은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불수감무늬 향주머니와 불수감무늬 두루주머니, 쌍학무늬 두루주머니, 금장식 두루주머니, 壽자 무늬 두루주머니이다.

* 에피소드 : 지난 5월 22일에 치른 전통문화지도사 2급 자격검정 시험 공부를 하면서 가장 골머리가 아팠던 것이 바로 주머니에 붙어있는(!) 매듭 부분이었다.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어렴풋이 귀주머니, 두루주머니 등의 용어는 귀에 들어왔지만 아직도 매듭은 전혀 모른다!

 

<윗사진을 확대한 두루주머니>

두루주머니는 허리에 차는 작은 주머니의 일종으로 입구에 주름을 잡고 끈 두 개를 좌우로 꿰어서 묶기 때문에 위는 모가 지고 아래는 둥글다. 사진은 왼쪽부터 쌍학무늬 두루주머니, 금장식 두루주머니, 壽자 무늬 두루주머니이다.

 

<귀주머니>

귀주머니는 네모지게 만들어 입구의 절반을 세 골로 접어 아래의 양쪽에 귀가 나오게 만든 주머니로 작은 소지품, 돈 등을 넣는데 사용했다. 었다. 3개 모두 壽자무늬 귀주머니이다.

 

<붓주머니>

붓주머니는 붓을 넣는 주머니로 직사각형의 색비단 헝겊을 접은 후 이음 부분은 수를 놓아 감쳐 만든다. 자수문늬는 주로 길상문이 사용되었다. 위는 십장생무늬, 아래는 쌍학무늬와 길상무늬 붓주머니이다.

 

<장신구 보자기와 장신구>

 

<영친왕비의 원석 가락지와 보관용 상자>

영친왕비(1901~1989)의 호박, 자마노, 옥쌍가락지이다. 투명감 있는 이런 원석 가락지들은 주로 여름에 선호했고, 겨울에는 금가락지를 착용했다.

 

<영친왕비의 진주 두루주머니와 포장용구>

영친왕비(1901~1989)의 진주 장식 두루주머니와 보자기, 보관용 상자이다. 두루주머니는 금실로 수를 놓고 진주로 장식했으며, 안에는 향를 넣었다.

 

<노리개>

왼쪽은 박쥐 모양 노리개, 쌍나비 모양 노리개, 산호 노리개이다. 오른쪽은 무소뿔 모양과 연꽃 모양 자수 노리개(향낭)이다.

 

<조선 왕실의 가구>

왕실 가족의 생활공간은 우아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추구했으며, 가구는 쓰임새를 고려하면서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게 제작했다. 왕실 가구는 나무를 기본 재료로 하여 표면에 붉은 옻칠(朱漆)을 한 것이 많으며, 검은 옻칠(黑漆)을 하기도 했다. 가구의 표면에는 자개나 화각(화각)을 이용해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무늬를 장식했다.

 

<왕실의 화각장과 화각함, 자개함>

 

<왕실의 자개(나전칠기)함>

벼루와 먹, 연적을 담는 흑칠 자개상이다.

 

<왕실의 화각함>

화각(華角)이란 소의 뿔을 얇게 펴서 만든 각지 안쪽 면에 안료로 그림을 그린 후 그림이 그려진 면을 나무로 만든 물건 위에 덧붙여 장식한 것이다. 색채가 화려하고 장식성이 강하여 여성용품에 많이 사용된 고급 장식품이었다. 

 

<사층장과 흑칠함, 주칠함>

 

<십장생 장식문과 기타 가구>

바닥은 주칠서안, 청동촛대와 화로, 꽃과 새 무늬 화장대, 종이로 돋을새김 장식을 한 연상(硯箱)이다.

 

≪조선 왕실의 보자기≫

보자기는 궁궐의 필수품으로 일상생활부터 의례까지 두루 쓰였다. 물건을 나를 때뿐만 아니라 물품 오염과 충격으로부터 보호, 귀중품의 보관 용도 등으로 사용했다. 한 겹이나 두 겹의 천은 물론 천과 천 사이에 솜을 넣거나 표면에 기름종이를 덧대기도 했다. 어보 어책처럼 예를 갖춰 보관해야 하는 물품에는 길상무늬를 직조하거나 금종이와 술로 장식한 비단 보자기가 사용되었다.

 

<왕실의 봉황, 길상무늬 보자기>

 

<왕실의 어보 보자기(구름, 작은꽃 무늬)>

 

<무늬나 자수가 없는 왕실의 보자기>

홑보자기(왼쪽)와 솜보자기(중앙), 癸酉명 홑보자기(오른쪽)이다.

 

<악귀를 물리치는 성스러운 칼, 사인검(四寅劍)>

조선시대에 寅(호랑이)이 네번 겹치는 寅年 寅月 寅日 寅時에 만들어 왕이 종친이나 충신들에게 하사한 검으로 유사 시에 왕을 대신해 즉결 처형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칼이다. 칼로도 손색이 없지만 무기로서의 기능보다 벽사나 기념품으로서의 가치가 큰 검이라고 할 수 있다. 장인이 평생에 1자루를 만들었다고 하니 사인검을 만들 수 있는 호랑이가 4번 겹치는 간격은 60년?    출처: https://hhl6103.tistory.com/573 [큰누리의 여행 스케치:티스토리]

 

<復刻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

국립고궁박물관 지하의 열린수장고 소재, 조선 1687년 제작(보물)품의 복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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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종묘제례악에 사용된 악기들≫

<현행 종묘제례악의 악기 편성(사용된 악기와 위치)>

 

<음악의 끝을 알리는 악기 어(敔)>

 

<타악기 특종(特鐘)과 방향(方響)>

왼쪽은 큰 종 1개를 나무 틀에 매단 타악기 특종(特鐘)으로 종의 아랫부분에 튀어나온 부분을 망치로 쳐서 소리낸다. 오른쪽은 철편 16개를 나무 틀에 매달아 망치로 치는 타악기 방향(方響)으로 철편의 두께를 다르게 하여 음의 높낮이를 조절했다. 두꺼울수록 낮은 음이 난다.

 

<타악기 축(祝)과 박(拍)>

왼쪽의 축(祝)은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타악기로, 나무채로 절구질하듯 바닥을 내리쳐 연주한다. 오른쪽의 박(拍)은 음악의 시작과 끝, 또는 악절이 바뀔 때 치는 타악기이다. 아랫부분을 부채처럼 폈다가 빠르고 힘있게 위쪽으로 접어 올려친다.

 

<타악기 특경(特磬)과 운라(雲鑼)>

왼쪽은 나무 틀에 돌로 만든 'ㄱ'자형 경 1개를 매달아 아랫부분을 치는 타악기 특경(特磬), 오른쪽은 작은 접시 10개를 매단 타악기 운라(雲鑼)이다. 운라는 두께가 달라 다른 음을 내며 망치 모양의 채로 쳐서 연주한다.

 

<타악기 진고(晉鼓), 장고(杖鼓)와 절고(節鼓)>

왼쪽의 진고(晉鼓)는 현재 전하는 북 가운데 북통이 가장 큰 국악기로 조선시대에 국가제례 때 사용했다. 중앙의 장고(杖鼓)는 울림통의 왼편인 북편은 손으로, 오른편인 채편은 얇은 대나무 채로 친다. 오른쪽의 절고(節鼓)는 상자 모양의 받침대 위에 비스듬히 올려놓으며 바닥에 앉아 나무채로 친다.

 

<관악기 나각(螺角)과 태평소(太平簫)>

소라의 꼭지 부분에 구멍을 내어 만든 나각(螺角)은 한 가지 음을 낼 수 있는데 음 높이는 소라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태평소(太平簫)는 음이 강하고 높아 주로 야외 음악에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종묘제례악 중 '정대업(定大業)'과 궁중무용인 '선유락(船遊樂)'의 반주 음악에 사용되었다. 또한 조선 군대에서 신호와 통신 수단으로 쓰이기도 했다.

 

<관악기 철제대금과 철제금은입사대금>

일반적으로 대금은 대나무로 만들기 때문에 철제와 금은입사대금은 연주용이 아닌 의례용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