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선유도공원

큰누리 2012. 6. 2. 18:25

<선유도공원>

선유도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본격적으로 조성된 재생공원이 아닌가 한다. 30여년 전 대학시절, 매일 통학 길에 양화대교를 지나며 본 대교 중간에 걸려 있던 몰골이 험한 이곳이 이렇게 변했다. 나중에 직행버스로 교통편을 바꾸니 전경이 버스에 올라 경례를 부치고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라며 승객들을 주욱 훑을 때면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괜히 긴장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에서 내리면 공원과 연결되는 독특한 나무 육교가 있다. 주변 풍경과 한강을 보며 나무육교를 통과해서, 5분 정도를 걸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된다. 공원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나무들 사이에 산책로 잘 꾸며놓았다. 자작나무,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아 사이, 화단 사이, 그리고 아래 화단을 보면서 걷는 공중 산책로 등... 강에 있는 섬이라는 특성을 살려 조성한 노랑어리연꽃, 부레옥잠 등의 수중식물 군락은 여느 공원과 차별화 되는 선유도공원만의 특징이다.

 

편의시설은 공원 안에는 한강이 잘 보이는 곳에 딱 한 곳이 있는데 레스토랑(건물 안)과 간단한 스낵, 맥주 파는 곳(건물 밖)을 겸하고 있다. 귀찮더라도 공원 밖 한강고수부지로 좀 걸어내려가면 24시간 편의점, 큰 게 하나 있다. 집에서 음식을 준비해서 공원 안의 나무 그늘에서 먹으면 더 좋다.

 

 

<당산역 쪽에서 진입하는 공원 입구의 무지개다리>

내내 비가 오락가락한 날씨였다. 

 

 

<무지개 다리를 공원에서 본 모습>

 

 

<나무로 만든 오솔길>

 

 

<재생 건물 화장실>

선유도공원의 건물들은 대부분이 기존의 시멘트 건물을 재활용했다.

 

 

<선유도공원 대숲>

 

 

<중앙의 정원>

 

 

<비비추와 담쟁이로 장식된 산책길>

 

 

<재현한 목선>

조선시대에 이런 목선을 타고 선유도로 건너와 즐겼을 듯...

 

 

<공중에 설치한 산책길>

 

 

<공원 화단의 뜰보리수(일명 보리수) 열매>

 

 

<공원 화단의 섬초롱꽃>

 

 

<공원 화단의 종덩굴>

 

 

<공원 화단의 으아리>

 

 

<공원 화단의 산수국>

토양에 따라 꽃이 분홍이나 푸른빛으로 변한다.

 

 

<연못의 네가래와 개구리밥(부평초)>

견학 온 유치원 꼬마들이 "와, 네잎 클로버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아닌데...

 

 

<연못의 노랑어리연꽃>

선유도공원은 수생식물을 특히 공들여 가꿔 놓았다. 여름에 가족과 나들이를 가면 좋을 듯 하다. 강바람이 시원하고, 공원 사방에서 물이 졸졸 흐르고, 나무 그늘도 깊다.

 

 

<연못의 노랑어리연꽃 군락>

 

 

<물을 좋아해서 물가에서 자라는 부처꽃>

 

 

<연못의 수련>

선유도공원에는 연꽃과 수련 종류가 특히 많다.

 

 

<연못의 이집트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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