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힐링 인 라오스16 - 한국 대사관 공지, 여행자 사고 유형과 안전수칙과 팁

큰누리 2015. 2. 20. 11:59

<비엔티엔의 오리주물럭집에 붙어있는 한국대사관 공지사항>

궁금해서 훑어보았더니, 한국 여행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유형과 안전수칙 관한 내용이다. 우리는 패키지 단체 관광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 없이 평화롭고 즐겁게 여행을 했지만 자유관광을 하려는 이들은 필독할 내용이다. 라오스가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발생할 수 있는 내용들이고, 잦지 않더라도 최소한 1번이라도 일어났던 사고 유형일 것이다. 실제로 방비엥에서 수면제 관련 성폭행 사건과 블루라군에서 다이빙 하던 한국인이 뇌를 다쳐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래의 공지사항에도 불구하고 라오스란 나라는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 어떤 나라보다 평화롭고 안전하다. 혼자 자유여행을 하려는 이들은 아래의 내용을 염두에 두고 라오스 여행을 하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락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 강도를 주의할 것. 여성은 시내에서 자전거 타기를 삼가하고, 사고 시 저항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2. 방비엥(쏭강과 블루라군)과 루앙프라방(쾅시폭포)에서 물놀이 중 익사사고가 발생하니 주의할 것. 특히 쏭강에서 튜빙 시 일행과 떨어지면 강도를 만나 성추행 및 강탈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3. 낯선 사람의 과도한 친절, 특히 마개를 딴 음료수를 마시면 마약, 수면제가 첨가되어 마신 후 갈취와 성폭행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4.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에서 오토바이를 렌탈했다가 사고로 부상을 당하거나 분실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있으니 가능하면 차량을 렌트할 것.

 

 5. 동남아 여성이 여성 여행객을 호객해 집에서 카드게임을 하자고 한 후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으니 낯선 사람의 집 초청, 특히 카드게임에 주의할 것.

 

 6. 비엔티엔 중심가에서 툭툭 운전사 등이 남성 여행객에게 성매매 호객으로 유인한 후 여성과 동침을 유도하여 금품을 도난 당하거나 경찰에 적발되어 공안의 수사를 받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할 것.

 

 7. 비엔티엔, 방비엥, 루앙프라방의 저가 게스트하우스 숙박 시 귀중품이나 현금을 도난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외출 시 반드시 지참하도록 할 것. 도난 당한 후 경찰에 신고해도 범인 검거 및 귀중품 회수는 어려움.

 

 

 

 

<개인적인 팁 - 방비엥의 거리 음식>

아래의 음식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꼭지로 묶기에 공간이 부족해서 이곳에 올린다. 두 종류 모두 1개 당 2. 5달러이고 각각 2개씩 샀다.

계란말이는 가장 맛있게 먹은 거리의 음식이고, 두번째 사진의 바게트샌드위치는 일행을 위해 골고루 먹어보라고 샀다. 나는 먹고 싶었던 계란말이(계란에 야채, 고기 등을 다져 넣은 후 직사각형으로 만 것)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계란말이는 아주머니에게 미리 부탁을 해서 몇 조각으로 잘랐다. 반은 아침으로 내가 먹고, 나머지는 4명이 나누어 맛을 볼 정도로 양이 많다.

 

다른 사람은 호텔식을 먹은 뒤라 부담스러워 버스에서 먹으려고 바게트샌드위치는 포장한 대로 들고 탔지만 비엔티엔에 도착할 때까지 깜빡했다. 더운 날씨라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