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식물, 곤충

개망초

큰누리 2016. 6. 11. 23:36

어릴 적 소꿉놀이를 할 때 계란후라이로 많이 쓰기 때문에 '계란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어린 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했지만 맛있다는 기억은 없다. 꽃이 단아해서 참 좋아했는데 귀화식물들이 의례 그렇듯 번식력이 강해서 빈터 어디에서나 많이 자라고 쉽게 그곳을 점령해 버린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초롱꽃목-국화과의 귀화식물이다.

 

개망초는 단아하고 분명한 꽃 형태 때문에 사진촬영에 최적화된 식물이란 느낌이 들곤 한다. 6~9월에 주로 흰색에 중심이 노란 꽃이 산방형으로 줄기 끝에 모여 피는데 간혹 연분홍색을 띠는 것도 있다. 이름 앞에 '개'가 붙으면 오리지널과 비교해 '짝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천하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특이하게 개망초는 망초보다 훨씬 아름다워 이름이 바뀐 것 같다. 한방에서 식물 전체를 말려 해열제, 해독제, 소화제 등으로 사용한다.

 

 

2009. 5/24. <김포 심강묘역에서 촬영>

 

 

 

2009. 5/31. <서울 양천구에서 촬영>

 

 

2011. 5/13. <서울 양천구의 위와 같은 장소에서 촬영>

 

 

 

 

2013. 5/8. <부천 물박물관 앞에서 촬영>

 

 

 

2014. 5/30. <용인 에버랜드에서 촬영>

 

 

2014. 6/28.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에서 촬영>

 

 

2014. 6/28. <인제군 원대리 회동에서 촬영>

두번째 사진의 거미 이름은 아직도 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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