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사찰 2

광주 우리절 오층석탑, 석조부도

≪우리절과 오층석탑≫ 절 이름이 정겹다. 정겨운 절 이름 만큼이나 우리절은 사찰 같지 않고 담이 없는 민가 같은 구조이다. 비교적 한산한 골목 끝, 산 아래에 위치해 있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열린 마당에 오층석탑이 있고, 바로 앞에 절이 있다. 아담한 오층석탑을 둘러보고 왼쪽 밭 사잇길로 오르면 빈터에 석조부도 2기가 덩그러니 서 있다. 두 문화재 모두 문화재라기보다 민가, 혹은 마을의 한 부분처럼 느껴진다. 아담하고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문화재도 좋지만 문화재 주변 마을 골목과 야트막한 담에 핀 꽃들도 무척 정겨웠다. 흰나팔꽃, 꽃범의꼬리, 설악초, 노인장대 등...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59호. 우리절 오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양식을 계승하여 고려전기에 세워진 탑으로, 단층 기단 위에 오층의 ..

경기도. 인천 2015.08.29

광주 극락사 석조지장보살좌상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소재. 광주시 백마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로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1624년(인조 2) 외적을 막기 위해 남한산성을 증축하면서 동원된 승려들이 극락사, 옥정사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그 외에 승려들을 수용하기 위해 장경사를 비롯한 7개의 사찰을 새로 지었다고 한다. 극락보전, 삼성각 밖에 없어 절의 규모는 작은 편이나 주전인 극락보전 안에 봉안된 석조지장보살좌상은 눈여겨 볼만 하다. 삼존불과 (정면으로 보아) 좌측에 지장보살, 우측에 약사여래가 따로 봉안되어 있다. 왼쪽은 지장보살인데 오른쪽은 잘 모르겠다.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01호. 극락사 극락보전 주존불상 오른쪽에 따로 불단을 마련하여 봉안되어 있는 불상이다. 주존불 왼쪽에는 비슷한 크기와 자세를 ..

경기도. 인천 201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