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을 여행에 넣어야 할지, 답사에 넣어야 할지 잠깐 고민을 했다. 블로그의 카테고리는 대단한 의미를 두고 분류한 게 아니라 카페에서 블로그로 기존의 글을 끌어오면서 임시로 분류한 것이다. 다른 이들의 블로그도 들여다 봤지만 너무 세분하다보면 어수선해서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딸이 임의로 분류한 대로 단순하게 놓아두기로 했다. 그랬더니 더러 애매할 때도 있고 아쉬울 때도 있다. 그래도 복잡한 게 싫어서 보는 분들의 불편함을 무릅쓰고 당분간 놓아둘 예정이다. 남산 북측순환도로는 어쩌다보니 1년에 한번은 행사 차 들르게 된다. 업무로 들를 지언정 서울에 이렇게 걸을 만한 도로가 있다는 사실에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공교롭게 시절이 대부분 늦가을이나 초겨울인데 남산 북측순환도로의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