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2

열하일기 따라가기12 - 만리장성(각산장성, 산해관, 노룡두)

금주 금하국제호텔-금주고성, 금주고탑 외관-흥성고성(영원성)-흥성식당에서 현지식-석교하를 건너 진황도시-맹강녀묘-각산장성을 리프트로 올랐다 시간에 쫓겨 바로 내려옴-산해관-노룡두-진황도 팔도강산에서 한식-진황도 노룡호텔 투숙. 각산장성에서 만리장성의 일부라도 느껴보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길이 막혀 늦게 도착한 탓에 다음 목적지인 노룡두 입장 마감 시간에 쫓겼다.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내리니 16:13인데 마지막 하강 리프트 시간이 16:20이라고 했다. 각산장성 정상의 적대(敵臺)까지 올랐다 하산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리프트 카 승강장 너머에 있는 호수라도 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시간이 부족해 포기하고 산해관쪽만 조망한 후 발길을 돌려 다시 리프트 카에 탑승했다. 각산은 산해관에서 3km 거리..

북경4 - 팔달령에서 본 만리장성

만리장성은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은 세계적인 명소(!)이다. 설레는 마음을 얼게 할 정도로 만리장성은 입구부터 살벌하게 추웠다. 가장 길 때는 15,800里였다는데 중국의 1리는 우리나라보다 짧다니 계산은 생략... 눈이 탁 트이는 끝이 안 보이는 절경(?)인데 감상하기에 너무 추웠다! 윈드 스토퍼 2장을 겹쳐 입고 목도리로 중무장을 했어도 추웠다. 동행한 딸과 동생은 반도 구경 못하고 중도 포기했다. 나는 늦을까봐 눈치를 봐가며 양쪽 보루를 다 돌았다. 우리가 간 곳은 북경에서 40여분 지점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조망하는 팔달령 코스이고 역시 북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거용관은 걸어서 오르는 코스이다. 우리가 본 만리장성은 수많은 깃털 중의 한가닥 정도로 아주 작은 구간에 지나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