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왕참나무 2

20. 5/29~6/1.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25종

나는 이 식물을 씹었을 때의 맛을 고수 만큼이나 싫어한다. 그런데 경상도 출신인 지인들은 이 방아풀 잎을 향신료로 사용한다고 했다. 생선 비린내를 잡을 때 효과적일 듯... 번식력이 강해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꽃은 무척 아름답다. 오늘(2021. 5/11) 공원에 들렀더니 이 식물이 꽃봉우리를 맺고 있었는데 다음 주 쯤엔 흐드러지게 필 것 같다. 홑꽃인 빈도리도 있고, 사진처럼 겹꽃인 만첩빈도리도 있다. 4~5월에 씀바귀꽃처럼 보이는 작은 노란꽃을 피는 고들빼기와 달리 왕고들빼기는 크고 밝은 노랑색의 꽃이 가을에 핀다. 질경이는 소가 끄는 달구지에 밟혀도 죽지 않는 '질긴'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라 '질경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아주까리는 아직 떡잎이 붙어있고, 그 뒤에 보이는 식물은 당귀..

구암공원과 광주바위, 허가바위(공암바위)

코스 : 허준박물관 - 구암공원(광주바위) - 허가바위(공암바위) - 양천향교 - 궁산 소악루 및 고성 터 - 겸재 정선기념관 - 개화산 약사사 - 개화산 정상. 강서구, 양천구에는 유적지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양천구는 더 그렇다. 현재 남아있는 유적은 강서구, 그 중에서도 개발에서 빗겨난 한강변의 가양동과 개화동 등의 외곽에 주로 있다. 유적은 가양동의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양천향교, 광주바위와 허가바위(공암바위), 개화산 약사사의 석불과 삼층석탑이 있다. 볼만 한 곳은 과거의 양천현에서 가장 내세울만한 인물인 겸재 정선과 의성 허준, 두 사람과 관련된 곳을 들 수 있다. 겸재 정선은 양천현의 현감으로 있으면서 강서지역과 관련된 그림을 남겼고, 허준은 양천 허씨로 이 지역 출신이다. 겸재 정선..

서울특별시 201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