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2

이탈리아4-베네치아 곤돌라 투어, 비발디 성당

우리가 여행한 1월 중순은 유럽 여행의 비수기이다. 뜨거운 태양을 좋아하는 유럽인들은 춥고 비가 잦은 겨울에 남부 유럽(이탈리아나 스페인 등)을 거의 찾지 않고 대신 그 자리를 한국인들이 채운다.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도 한국인들이 가장 많았고, 폼페이의 규모가 큰 식당이나 로마의 마짱꼴레집은 전원이 한국인일 정도였다. 내 경우 사람에 치이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건강 때문에 (더우면 몸이 지쳐서 관광이 힘들다) 겨울을 선호한다. 건강이 달리는 사람은 살짝 추운 날씨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에 가장 좋다. 서울성곽 완주(2번에 나누어 성공했지만)나 경주 남산을 완주한 것도 다소 쌀쌀하고 맑은 초겨울이었다. 몇 년째 터키 여행을 벼르면서 못간 이유도 날씨가 영향이 컸다. 터키는 내륙에 가깝기 때문에 겨울은..

이탈리아 2016.02.11

이탈리아3-산 마르코 광장, 산 마르코 성당

≪산 마르코 광장≫ 산 마르코 광장은 베네치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광장 3면이 주랑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홀 같아서 나폴레옹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로 불렀다고 한다. 부두쪽 광장 입구에는 2개의 기둥 위에는 베네치아의 상징인 날개 달린 사자상과 성 조르지오상이 서 있다. 광장의 열린 방향에는 산 마르코 성당과 두칼레 궁전이 있고, 산 마르코 성당을 중심으로 시계탑과 베네치아에서 가장 높은 96m의 붉은 종탑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광장을 둘러싼 건물은 16세기에 정부청사로 건립된 것으로 '나폴레옹의 날개'라고 불리며, 현재는 박물관, 카페, 상가 등으로 사용된다. 시계탑쪽 건물은 프로크라티에 베키에(구 행정관사), 종탑쪽 건물은 프로크라티에 누오베(신 행정관사)라고 불린다. ..

이탈리아 201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