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이효석 생가 2

봉평 이효석문학관, 효석달빛언덕

≪이효석의 흔적≫ 평창 봉평은 가산 이효석 선생이 태어나 자란 곳이자 선생의 대표작인 , 의 배경지로 곳곳에 선생의 자취와 문학의 향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선생이 태어난 생가는 헐렸다가 복원되었고, 어린 시절에 다닌 평창초등학교와 선생의 아버지가 살던 진부장도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봉평을 비롯한 평창에는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에서 성서방네 처녀와 허생원이 사랑을 나누던 물레방앗간, 동이와 허생원이 다투던 충주집, 허생원이 숨을 헐떡거리며 넘던 노루목 고개, 물에 빠진 허생원을 동이가 업고 건너며 혈육의 정을 느끼던 여울목, 허생원과 같은 장돌뱅이들이 난전을 펼치던 봉평장과 대화장, 진부장, 평창장이 아직도 남아 있다. '옥수수잎새와 콩포기가 달빛에 푸르게 젖은 길과..

강원도 2023.09.14

봉평 메밀꽃 축제와 이효석 생가

소설가 이효석은 에서 메밀꽃 핀 광경을 '소금을 뿌린 것 같다'고 표현했다. 하고 많은 표현 중에 하필이면 소금을 뿌린 것 같다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한 동안 했다. 떡가루나 쌀가루도 있고 눈이 소복이 쌓인 것 같다고 할 수도 있는데... 이젠 그 표현이 참 잘 맞는다는데 동의한다. 그것 확인하러 봉평 메밀꽃 축제에 갔다.^^ 축제처럼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을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남보다 1시간을 일찍 움직이니 소금을 뿌린 것처럼 하얀 메밀꽃을 실컷 볼 수 있었다. 하얀 메밀밭에 알록달록 사람이 끼면 아무래도 느낌이 좀 덜하니까. 1시간 반 동안 메밀밭을 둘러보고 11시 반에 마을을 나서는데 관광버스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9/24)까지는 메밀꽃이 절정일 것이다. 이 곳은 ..

강원도 201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