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병꽃나무 2

태강릉 주변의 나무와 꽃들

38차 능원묘 답사 : 2009. 5/10. . 아차산역(화양리대공원 후문)은 능원묘 답사 팀 집결지이다. 이거 촬영하는데 아침부터 취객이 다가와서 자신이 모델이 되겠다고 해서 좀 무서웠다. 이번 답사에서 가장 많이 만났던 키 작은 나무(30cm 이하)이다. 가을에 나즈막한 키로 빨갛게 단풍을 뽐내는 나무가 붉나무와 이 나무이이다. 산이 헐벗었던 시절에 산사태 방지용으로 많이 심었다. 수국과 사촌이다. 민들레랑 잎이 아주 비슷한데 전체적으로 털이 많다. 사진 속의 송화가루가 대단하다. 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등을 통털어서 참나무라고 부른다. 상수리나무도 참나무에 포함된다. 꽃이 없으면 와 아주 유사하다. 잎이 넓으면서 잎자루가 거의 없는 참나무로는 떡갈나무와 신갈나무가 있다. 줄기를 약..

종묘와 망우리공동묘지 주변의 나무와 꽃들

2009. 05.12 5월 12일은 네비게이션 오작동으로 연산군묘를 따라가는데 애를 먹긴 했지만 참고 기다려주신 카페지기님과 길을 잃어 당황했을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운전대를 잡아주신 연리지님 덕분에 끝까지 동참할 수 있었다. 5월 3일~5월 5일 황금연휴는 주로 창경궁과 종묘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번 답사에서 새삼 느낀 것이지만 묘나 망자와 관련된 곳의 식물은 화려하지 않고 은은한 것이 특징이다. 꽃 피는 시기도 유실수보다 다소 늦어서 5월(지금 막!)이 한창이다. 따라서 태강릉에서 볼 수 있는 식물, 특히 나무는 종묘의 것들과 많이 겹친다. 답사 날 때가 때이니 만큼 꽃가루(특히 능 주변의 松花) 때문에 깨끗한 사진을 찍기가 곤란했다. 그래서 몇장은 좋은 상황에서 찍은 종묘나 창경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