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 사적 제239호소재지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산 298-1.거창 금귀봉이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에 자리잡고 있는 고려시대의 무덤이다. 꼭 하나의 무덤만이 들어설 수 있는 좁은 산등성이 양쪽으로 급한 경사를 이룬 깊은 계곡으로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자리라 한다. 근처에는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된 고려, 조선시대의 민묘(民墓)가 흩어져 있다. 벽화고분은 이중의 벽으로 된 돌방무덤으로, 땅을 파서 판석으로 벽을 두르고, 그 안에 돌방(石室)을 설치한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이다. 서쪽 돌방에는 1개의 나무관(木棺)이 있었지만 동쪽 돌방은 비어 있었다. 양쪽 돌방의 모든 벽은 회칠하고 그 위에 흑, 녹, 갈색으로 인물을 그렸다. 동쪽 돌방의 동쪽 벽에는 6명의 선녀가 그려져 있고, 북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