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둘레길 3

소양강 둘레길과 야생화3

춘향터는 소양강 둘레길에 있는 4개의 쉼터 중에서 군축교에서 출발했을 때 마지막 쉼터이다. 개울가에 정자가 있는 금바리 부근의 쉼터를 제외하면 둘레길의 쉼터는 그야말로 잠깐 쉬는 곳이다. 앉을 곳도 마땅치 않고 그냥 전망하는 장소이다. 춘향터는 언덕배기여서 소양강 맞은편의 조리미마을과 강 이편의 오른쪽 끝에 보이는 종착지 살구미마을을 조망하기에 좋다. 둘 다 특별한 마을은 아니지만 그래도 8.5km의 둘레길 구간에서 제대로 된 처음이자 마지막 마을을 볼 수 있다. 다른 쉼터에서는 10분 정도 쉬는 게 고작인데 우리는 이곳에서 상당히 시간을 지체했다. 일행 중 연세가 드신 한 분이 저혈당 증세로 뒤처진 것을 후미의 가이드가 감당하지 못해 선두의 승우여행사 사장님에게 SOS를 보냈다. 승우사장님은 지체없이 ..

강원도 2013.10.01

소양강 둘레길과 야생화1

-≪소양강 둘레길≫- 소양강 둘레길은 인제군 인제읍에 있으며 군축교(인제대교) 부근에서 출발하여 살구미마을까지 8.5km의 산길을 걷는 코스이다. 반대로 걸을 수도 있다. 주의할 점은 1년 중 5개월은 입산금지라고 하니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 한다. 소양강 둘레길은... ♣ 첫째, 8.5km라는 산길로는 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나 처럼 부실한 사람이 걸어도 전혀 무리가 없는 코스이다. ♣ 둘째, 군축교 쪽에서 출발할 경우 왼쪽으로 계속 소양강을 끼고 걸어서 산과 강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코스를 걷는 내내 군산의 옥산저수지(군산저수지)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 세째, 답답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나무와 숲, 돌길, 흙길 등이 편안하게 이어진다. ♣ 네째, 걷는 시간이 2시간 30분~3시간으로 부..

강원도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