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당 선생을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이덕일씨의 소설 을 통해서였다. 이후 TV에서 방영된 몇개의 프로그램을 보았다. 역사라면 그런대로 주워들은 내가 어쩌면 그렇게 이회영 선생을 까맣게 몰랐는지 모르겠다. 위의 이덕일 소설에서 기억에 남은 단어가 노블레스 오블리제와 삼한갑족이다. 우당 이회영기념관의 카타로그에 적힌 우당선생에 대한 소개 글은 다음과 같다. 1910년, 일제침략으로 경술국치를 당하자, 조선최고의 명문가인 삼한갑족으로서의 영예와 당대 최고의 재산가로 평가 되었던 우당선생 6형제 가족 40여명은 전 재산을 정리하여,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기 위하여 만주로 고난의 망명길을 떠났다. 대다수의 권문세가와 양반들은 일제에 빌붙어 기득권을 지키고 일신의 안위와 호사를 누리는데 이들은 왜 편안한 기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