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자연휴양림 2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식물들

그 동안 이 꽃을 제대로 찍고 싶었지만 아래 수준의 정도로 찍는 것도 힘들었다. 꽃을 하나 하나 보면 뒤집어진 양산 모양이고, 전체적으로 보면 둥글지만 긴 꽃술 때문에 역시 뒤집어진 양산 같다. 화형이 정말 독특하고 색상이 화려한 꽃이다. 석산(꽃무릇)은 뿌리에 독이 있어 말려 간 가루를 화장실에 뿌려 살충제로 사용한다고 한다. 아무런 예고(!) 없이 맨땅에서 꽃자루 하나가 불쑥 올라와서 화려한 꽃을 피운다. 꽃이 다 지고나면 비로소 잎이 나온다.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서 사람들은 이 꽃을 상상화라고도 부르는데 상사화는 따로 있다. 상사화는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점이나 잎 모양이 비슷하지만 꽃이 분홍색 원추리처럼 생겼다. 화려한 이 꽃은 아이러니하게도 절에 많다. 고창의 선운사, 영광의 불갑사, 함평..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대한 홈페이지(www.anmyonhuyang.go.kr )의 소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으로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도 소나무가 381ha에 집단으로 자라고 있다. 궁궐을 짓거나 배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했으나 도벌, 남벌이 심해져서 고려 때부터 왕실에서 특별 관리하였다. 현재는 1965년부터 충청남도에서 관리하고 있다. 보도블럭을 깐 길 안쪽에 있는 산림전시관에는 목재 생산과정, 목재의 용도, 곤충의 한살이 등이 소개 및 전시되어 있고 계단을 따라 오르면 산자락에 숲속의 집 18동, 산림휴양관 1동이 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는 소나무 보존을 위해 취사와 야영을 금지하고 있다. 자연휴양림으로 부르는 구간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완만한..

충청도 201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