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꽃무릇>
그 동안 이 꽃을 제대로 찍고 싶었지만 아래 수준의 정도로 찍는 것도 힘들었다. 꽃을 하나 하나 보면 뒤집어진 양산 모양이고, 전체적으로 보면 둥글지만 긴 꽃술 때문에 역시 뒤집어진 양산 같다. 화형이 정말 독특하고 색상이 화려한 꽃이다. 석산(꽃무릇)은 뿌리에 독이 있어 말려 간 가루를 화장실에 뿌려 살충제로 사용한다고 한다.
아무런 예고(!) 없이 맨땅에서 꽃자루 하나가 불쑥 올라와서 화려한 꽃을 피운다. 꽃이 다 지고나면 비로소 잎이 나온다.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서 사람들은 이 꽃을 상상화라고도 부르는데 상사화는 따로 있다. 상사화는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점이나 잎 모양이 비슷하지만 꽃이 분홍색 원추리처럼 생겼다. 화려한 이 꽃은 아이러니하게도 절에 많다. 고창의 선운사, 영광의 불갑사, 함평의 용천사는 석산이 만개하는 9월말이면 관광객들로 붐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이 꽃이 몇 개 있는데 일부러 심은 듯 하다. 꽃들이 무리지어 있어서 그 동안 촬영이 어려웠는데 고사리 속에 드문 드문 있으니 오히려 촬영하기에 좋았다. 꽃잎이 갈라져서 어지간한 렌즈로는 촛점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질풀>
앙징맞은 이 꽃 이름이 이질풀인 이유는 이질 치료에 쓰였기 때문이다.
<먹넌출(왕곰버들)>
덩굴성 낙엽수로 안면도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라고 한다. 꽃은 5~8월에 피고 녹백색이며, 열매는 녹색 바탕에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익는다고 한다.
<개미취(자원)>
야생화 같지 않게 꽃 상태가 아주 좋다. 이 식물은 키가 커서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을 들판과 산을 장식하는 취꽃은 종류나 색깔이 다양하다. 하얀 참취, 노란 미역취와 곰취, 보라색의 개미취와 각시취(흰색도 있음), 벌개미취, 그 밖에 분취, 수리취, 버들분취 등등...
<누리장나무 열매>
흰색의 누리장나무 꽃은 그윽한 향기 뒤에 누린내를 풍긴다. 석산처럼 긴 꽃술이 인상적이고 꽃도 아름답지만 빨강 포 같은 것에 쌓인 짙은 남색의 열매도 꽃 못지 않게 아름답다.
<수염며느리밥풀로 추정>
며느리밥풀의 일종인 것은 확실한데 수염며느리밥풀인지는 확신이 안 선다. 밥풀을 닮은 꽃속의 도드라진 흰점이 며느리밥풀꽃의 특징이다.
<방아풀로 추정>
<동백열매>
동백이 자라는 한계선은 선운사인 줄 알았는데 훨씬 위쪽인 안면도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삽주>
단단한 뿌리를 쪄서 말린 후 빻아 소화제로 쓰며, 창출이라고 한다.
<벌등골나물>
<벌개미취>
<자주꿩의다리>
<산박하>
<꽃범의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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