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분홍바늘꽃 2

영국일주40 -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아일랜드의 식물

영국여행에서 가장 많이 본 식물 중의 하나이다. 잎만 보면 크기나 생김새가 달맞이꽃과 비슷하다. 자주광대나물은 어렸을 적에는 본 기억이 없는데 요즘은 시골 인가 부근의 풀밭에 온통 귀화식물인 이 식물 투성이이다. 논둑이나 풀밭에서 여리지만 예쁜 꽃이 하나, 둘 모여 피던 청초한 광대나물에 비해 식물 세계의 복부인 같다. 뒤쪽에서 겸손하게(!) 고개를 꺾은 노란 꽃은 개쑥갓, 하늘색 꽃은 물망초이다. 꽃말에 얽힌 사연이 슬프고 아름답지만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초인 꽃마리와 생김새가 아주 비슷한 야생화이다. 꽃 오른쪽 뒤로 물망초가 보인다. 영국은 시기가 마침 이질풀의 개화기라 비교적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었는데 이곳의 꽃이 가장 화려하고 무더기가 컸다. 이 식물은 잉글랜드의 비스터빌리지 아울렛..

영국일주38 - 잉글랜드의 식물2

중앙의 칸나를 중심으로 노란 엘라티올베고니아, 하얀 사철베고니아를 둥그렇게 배치했다. 영국이나 아일랜드의 공원은 이런 식으로 화단을 많이 꾸몄다. 점심을 먹으러 간 바스(배스)의 언덕에 있던 랜스다운 글로브호텔 마당에서 본 무궁화이다. 먼 이국에서 변형되지 않은 순수한(!) 무궁화를 보니 반가웠다! 두 번째 사진의 반덩굴식물은 꽃은 긴병꽃풀, 혹은 주름잎인데 잎은 초본 아이비처럼 생겼다. > 영국에는 화사한 분홍바늘꽃이 지천에 널려있다. 백두산에 갔을 때 입구에서 화려한 분홍바늘꽃을 많이 보았는데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에 분홍바늘꽃이 많았고 야생화답지 않게 화려했다. 노란꽃 역시 특정지역에서는 위의 분홍바늘꽃과 함께 마을 어귀에 많이 있었는데 잎은 가늘게 갈라졌지만 꽃은 영락없는 들국화이다. 영국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