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1. 지난 겨울에 다녀오고 여름에 다시 제주도 동생 집에 갔다. 이사한 집도 볼겸 들르라는 말에 겨울처럼 코로나 19 때문에 망서리다 결국 갔다. 이사한 집은 이전 집보다 언덕 위의 집이라 조용하고 전망이 좋긴 했지만 재래식 집이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아직 제대로 구비된 살림살이가 없어서 선풍기로만 더위를 식히고 손으로 빨래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당시 날씨가 괜찮아서 선풍기 2대로 그럭저럭 버텼지만 7월 26일부터 시작된 폭염 앞에선 무기력해져 버렸다. 11일을 머물다 올라올 즈음엔 더위를 피해 구좌읍다목적회관으로 피서(!)를 갔을 정도였다. 또 집안은 망충망을 쳐서 괜찮지만 밖으로 나서기만 하면 모기와 전쟁을 치러야 했다. 제주도에 도착한지 이틀째 되던 날, 새로 이사해서 아직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