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함덕해수욕장 2

철 지난 함덕해수욕장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1년 1월 어렵사리 제주도를 찾았고, 처음 들린 곳이 바로 이곳 함덕해수욕장이었다. 해수욕장 규모도 크고, 호젓하고, 카페도 아름다워서 겨울이지만 볼만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제주도에 들렀고, 둘째 날 이곳을 다시 찾았다. 1월이나 9월 모두 해수욕 철은 지났지만 1월에 본 것과 9월에 본 것은 아주 달랐다. 9월에 본 함덕해수욕장은 바닷물만 푸른 겨울과 달리 주변도 모두 초록색이었고, 철이 지났어도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해수욕장, 혹은 관광지란 느낌이 물씬 들었다. 9월 26일인데도 당시에 날이 너무 더워서 동행한 가족들이 움지이는 것을 꺼려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서우봉쪽은 엄두도 못 낸 대신 반대쪽에 있는 다리 끝(제트서프 승강장)까지 다녀왔다. 제트서프(전동서핑보..

제주도 2023.10.30

21.01. 제주도 함덕해수욕장과 주변

코로나 19 때문에 여행은 꿈도 꿀 수 없었는데 작년 초에 친환경 농사를 짓겠다며 제주도로 간 동생에게 연락이 왔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으니 한 번 들리라는 것이었다. 이 시국에 어딜 가나 싶어 망설이다 힘들게 내려가 사는 동생을 들여다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제주도로 갔다. 직장이 있는데 혹시라도 코로나 19에 감염이 되면 어쩌나 싶어서였는데 동생은 외진 곳이라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다. 큰 맘 먹고 비행기를 탄 순간 29줄 6열이 모두 만석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걱정은 해도 다닐 사람은 다니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밀집한 좌석이 안전할까 싶은 걱정도 들고... 어쨌거나 많은 걱정을 안고 명분은 동생을 만나는 것이지만 결론은 모처럼 힐링이 되는 7박 8일의 여행이 되었다. 제주도..

제주도 202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