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2

21.07. 제주 전통초가집(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 북서쪽에 있는 전통초가집들을 재현한 곳이다. 입구쪽에 있는 세거리집은 자세히 보았고, 숲속에 들어있는 두거리집은 입구를 못 찾아 외관만 보았다. 세거리집은 뒤에 둘러본 김정희 유배지에서 다시 한번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두거리집은 정의현 성읍마을에서 본 고창환고택과 가장 유사한 집일 듯하다. 하지만 제주돌문화공원의 설명과 성읍마을에서 본 전통초가의 설명에 차이가 있어서 헛갈렸다. 안거리와 밖거리는 공통으로 쓰이는데 돌문화공원 세거리집의 불치막 대신 성읍마을은 모커리(안팎거리 사이에 가로 놓인 집채)란 용어를 썼고, 집채가 2개인 성읍마을의 고창환고택은 안거리, 밖거리가 아니라 안거리와 헛간채란 용어를 썼다. 돌문화공원의 세거리집은 안거리(4칸 초가), 밖거리(3칸 초가), 불치막(1칸 초가..

제주도 2021.09.17

21.07. 제주돌문화공원

한라산 서남쪽 산중턱에 영실... 에 기암절벽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는데 이 바위들을 오백나한(羅漢) 또는 오백장군(將軍)이라 부른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옛날에 설문대할망이 아들 오백형제를 거느리고 살았는데 어느 해 심한 흉년이 들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오백 형제가 모두 양식을 구하러 나간 사이 어머니는 아들들이 먹을 죽을 끓이다가 발을 잘못 디뎌 솥에 빠져 죽었다. 상황을 모르는 아들들이 돌아와 죽을 퍼먹기 시작했는데 여느 때보다 죽맛이 좋았다. 그런데 나중에 돌아온 막내 아들이 죽을 먹으려고 솥을 젓다가 큰 뼈다귀를 발견하고 어머니가 빠져 죽은 것을 알게 되었다. 막내는 어머니가 죽은 줄도 모르고 죽을 먹어치운 형제들과는 못살겠다면서 애타게 어머니를 부르며 한경의 차..

제주도 202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