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자화 2

20. 7/17~7/24.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22종

길다란 시설 담 아래에 인근 거주자들이 토마토, 옥수수, 고구마와 감자, 돼지감자 등을 심었다. 이 나무는 중국에서는 상당히 고급으로 친다는데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다. 가을에 꽃이 진 자리에서 붉은색의 꽃 같은 것이 피어서(!) 꽃이 2번 핀다고 생각하는데 붉은색은 꽃이 아니다. 사진 속의 누런 색은 마른 꽃, 아래의 보라색이 새로 핀 꽃으로 구기자 꽃은 말라도 오랫 동안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어려서 울타리에 있던 구기자 어린 순을 할머님이 따서 데친 후 고추장에 무쳐 주셨다. 약간 아린 맛이 있지만 데치면 없어지고 나물은 맛이 무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후 10년 이상을 말린 구기자를 삶아 보리차 대신 음용을 했는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내 입에는 여러 가지 차 재료 중 10..

20. 4/17~4/23.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26종

4월은 역시 만물이 소생하는 달이다. 요즘(7/23)은 직장과 집 사이에 새로운 식물은 거의 없고, 기존의 식물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주로 관찰한다. 꽃도 새롭게 피는 것은 거의 없고 피었던 꽃에 이어 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심지어 여름에 접어들면서 없어진(!) 식물들도 많다. 유실수는 얼른 꽃을 피워 수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초봄에 꽃을 피웠다 현재 열매들이 제법 자란 상태이고, 내 주변의 1년생 식물들 예를 들자면 자주괴불주머니, 살갈퀴, 꽃마리, 고들빼기, 애기똥풀 같은 초본들은 제 몫을 다 한 후 말라죽고 거의 없다. 다시 말하면 초봄에 나오는 1년생 초본들은 아주 게으르거나 너무 일러 씨를 퍼트린 놈에서 새로 발아한 경우를 빼면 생을 마감한 것이다. 그런데 4월은 하루에 촬영한 식물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