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4. Tonle Sap의 수상촌 카페 바다 같은 호수를 30여분을 간 시점, 망망대해(!) 위에 번듯한 물 위의 마을이 보이고 배가 멈춘다. 승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하선한 그곳은 호수에서 처음 만난 크고 화려한 선상 카페(혹은 레스토랑)이다. 그 곳에서 약간 비리지만 고소한 삶은 민물새우(음료나 술을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데 2인분 이상을 시켜야 준다)를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신 후 손님을 위해 배안에 가둔 악어들을 보고 선상 2층의 전망대로 갔다. 언제 나타났는지 쏜살 같이 따라와 언니는 이미 우리 배에서 뭔가를 팔고 있다. 배 위의 동생이 너무 예쁘다. 꼬마가 무거운 뱀을 목에 두르고 관광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사진 찍는데 가장 미안했던 가족이다. 아빠랑 큰 아이가 국화빵이다. 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