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철로 열차는 현지 가이드에게 물으니 탕 로파이사이 사판 몰라나라고 한다. '로파이'는 기차, '사판'은 다리, '몰라나'는 죽음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하고 우리에게 알려진 '헤오모라나(헤오몰라나)'는 죽음의 절벽이란 뜻이라고... 칸차나부리에 도착한 이후 트레킹이나 선상 식사 때 콰이강을 보면서 특히, 전쟁기념관의 자료와 재현한 상황들을 볼 때 데이비드 린 감독이 만든 영화 에 대해 내내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많은 연합군 포로들이 왜 그렇게 많이 죽어야 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죽음의 철도 열차를 타고 포로들이 죽어가며 놓은 철로를 달릴 때도 마찬가지였다. 규모가 너무 작고 허술했기 때문이다. 결론은 열악한 환경에서 굶주리며 맨몸으로 공사를 서두르는 일제에 내몰렸기 때문에 그랬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