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꽃 2

대암산 생태탐방로(소지섭의 길)2

대암산 생태탐방로는 별칭이 여러 개이다. 광치계곡, 소지섭의 길 등... 처음 접하는 지명일 경우 이름이 주는 느낌은 의외로 강하다. '소양강 둘레길'이라는 이름이 나를 이 여행에 끼게 만들었는데 오후 프로그램인 '광치계곡 트레킹'은 당시에는 큰 의미가 없었다. 그저 여행사에서 묶은 프로그램일 뿐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소양강 둘레길'보다 '광치계곡'이 더 좋았다. 만약에 광치계곡을 처음부터 '소지섭의 길'이라고 소개했다면 1순위로 선택을 했을 것이다. 여행지 이름과 여행지의 상황은 무관한데도 사람들은 이런 편견으로 여행지를 선택하기도 한다. '대암산 생태숲탐방로', 혹은 '소지섭의 길'은 양구군에서 내세운 이름이고, 여행사에서는 이곳을 '광치계곡'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옹녀폭포까지 ..

강원도 2013.10.05

4시간 30분의 선자령 트레킹2 - 선자령의 야생화들

마음 같아선 이곳에 누워 한숨 푹 자고 싶었지만 갈 길이 바빠서 전진... 그 많은 풍력발전기 중에서 바로 밑에 서서 수직으로 올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아마 선자령 코스에서는 이곳의 딱 1기만 가능할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휘릭... 휘릭...' 하는 소리가 지금도 귓전에 맴도는 듯하다. 원경으로 삼양대관령목장 쪽이 희미하게 보인다. 얼마 전엔 반대로 삼양목장에서 이곳을 올려다봤다. 각시취, 쑥부쟁이, 구절초 등 들국화가 많이 피어있다. 국사성황당 주변에 까마귀들이 많다. 위의 덩치가 작은 놈이 숫놈이다. 처음엔 다정한 모자지간인 줄 알았다, ㅎㅎ... --선자령 입구 개울의 야생화들-- 입구 아스팔트길 양쪽으로 개울이 흐르고 그 주변에 야생화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2m를 훌쩍 넘어..

강원도 201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