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정상 직전의 초원>
마음 같아선 이곳에 누워 한숨 푹 자고 싶었지만 갈 길이 바빠서 전진... 그 많은 풍력발전기 중에서 바로 밑에 서서 수직으로 올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아마 선자령 코스에서는 이곳의 딱 1기만 가능할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휘릭... 휘릭...' 하는 소리가 지금도 귓전에 맴도는 듯하다.
<선자령 정상의 풍력발전기>
<선자령 정상의 백두대간 산경표와 해발 표지 - 앞과 뒷면>
<선자령 정상 풍경>
원경으로 삼양대관령목장 쪽이 희미하게 보인다. 얼마 전엔 반대로 삼양목장에서 이곳을 올려다봤다. 각시취, 쑥부쟁이, 구절초 등 들국화가 많이 피어있다.
<하산 길 풍경들>
국사성황당 주변에 까마귀들이 많다.
<선자령 입구의 기상청 산하 구름물리선도센터>
<선자령 입구 풀밭에서 짝짓기 중인 한국민날개밑들이메뚜기>
위의 덩치가 작은 놈이 숫놈이다. 처음엔 다정한 모자지간인 줄 알았다, ㅎㅎ...
--선자령 입구 개울의 야생화들--
입구 아스팔트길 양쪽으로 개울이 흐르고 그 주변에 야생화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산박하>
<물을 좋아하는 (흰)물봉선>
<사람보다 키가 훨씬 큰 큰엉겅퀴>
2m를 훌쩍 넘어서 이렇게 내려다보면서 찍기가 쉽지 않은 풀이다.
<궁궁이(천궁)>
벌이나 벌처럼 생긴 기생파리들이 나비의 애벌레에 자신의 알을 낳기 위해 유난히 이 꽃들에 많이 꼬인다.
<독초인 투구꽃(초오)>
<독초인 흰진범(진교)>
<독이 있는 천남성 수과>
작은 옥수수처럼 생겨서 눈에 잘 띄고 아주 예쁘다. 하지만 독 덩어리...
<노랑물봉선>
<고려엉겅퀴>
<애기탑꽃>
<이고들빼기꽃>
<향유(노야기)>
이 풀에는 안 좋은 추억이 있다. 목욕물에 띄워서 향을 내는데 많이 쓰이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어떤 분이 이 꽃을 꺾는 것도 아니고(몇 개쯤 꺾는다면 무슨 문제가 될까만...) 갑자기 주루룩 훑어서 가방에 담는 걸보고 심한 혐오감을 느꼈다. 이름과 용도를 알려준 걸 몹시 후회했다. 자연은 그 자리에 있어야 가장 건강하고 인간은 그것을 고마운 마음으로 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각시취>
<대표적인 들국화 중의 하나, 쑥부쟁이>
<앉은부채>
<꽃이 바람개비처럼 생긴 흰구름송이풀>
<술패랭이꽃>
<미역취>
<수리취>
<구절초>
<잎이 톱처럼 생긴 톱풀>
어릴 적에 입술 주변이 헤르페스로 부르트면 이 풀잎을 찧어서 붙인 추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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