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2

스.포.모 여행10 - 제로니모스 수도원과 리스본 풍경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포르투갈어로는 리스보아(Lisboa)라고 하며 테주강(타호강)의 삼각 하구 오른쪽에 있다. 이 나라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이며, 유럽대륙 대서양 연안의 대표적인 항구이다. 페니키아, 그리스, 카르타고 시대부터 항구도시로서 명성을 떨쳤으며, BC 205년에 로마의 지배 하에 들어갔다. 714년 이래 다시 이슬람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리사보나로 불리다가, 1147년 알폰소 1세에 의해 해방되었다. 1255년 코임브라로부터 천도한 뒤 수도로서 현재까지 이르렀으며, 15∼16세기 해외진출시대에는 유럽 최고의 상공업 도시가 되었다. 1755년의 지진과 그에 따른 화재, 해일로 시가지의 2/3가 파괴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유적은 성 조지성(城), 벨렘탑, 제로니모스 수도원, 아주다 궁전(현재..

스.포.모 여행9 - 유럽의 땅끝 까보 다 로까와 벨렘탑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국 여행에서 포르투갈과 모로코는 스페인의 들러리나 다름 없다. 프로그램이 스페인 위주로 짜여있긴 하지만 스페인만 보기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일정이다. 스페인이 땅이 넓고 문화유산이나 자연유산이 워낙 풍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치이는 것이다. 포르투갈 투어가 끝난 직후에 어떤 부분이 기억에 남는지 생각해 보니 무엇이든 스페인에 밀리는 느낌이었다. 파티마 성지는 종교를 가지지 않아서 신자 만큼의 감흥을 못 느꼈고, 까보 다 로까는 좋았다. 음식도 밀리고... 스페인의 미하스 대신 '오비두스'나 '신트라城'을 들렀다면 포르투갈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달라졌을 것이다. 달음질 하듯 훑은 리스본은 '그래도 한 나라(의 수도)를 둘러보았는데 이 정도 밖에 안 되나 싶었다. 리스본이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