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 2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병장

일반인들이 육군사관학교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육사 출신의 대통령들과 연병장이 아닐까 한다. 연병장은 훈련하는 운동장 쯤으로 해석하면 맞을까? 육사 안내도를 보니 연병장(정식 명칭은 화랑대연병장)보다 더 큰 3체련장도 있고 화랑구장이란 곳도 따로 있었다. 육사 안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기념탑과 연병장이었다. 육군박물관에서 나오면 탁 트인 연병장 쪽으로 강재구소령 동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1965년 10월 4일 월남파병을 앞두고 맹호부대 훈련장에서 부하가 실수로 떨어뜨린 수류탄을 안고 산화해서 부하를 구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육군장병의 성금으로 건립한 동상이라고 한다. 불신의 시대를 지나면서 강재구소령 사건(?)은 조작된 것이라는 풍문도 한 때 떠돌았는데 안타깝고 고인에게 면구스..

서울특별시 2012.12.29

육군사관학교 탐방1

군부대는 갈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육사는 처음이었다. 이번의 육사 탐방은 개인적으로 간 것이 아니어서 절차는 잘 모르겠으나 2주 전에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면 방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방문하면 육사 측에서 안내를 하는 분이 나온다. 내게 육사는 군 출신 대통령들, 정치적인 출세 라인 등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고, 당당하고 패기 넘치는 군인 본연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기도 하다. 지금은 쿠데타로 권력을 쥔 과거의 육사 출신 대통령들이 물러난 마당이기 때문에 육사 본래의 이미지로 비교적 편안하게 받아들여진다. 그 날의 답사는 태릉, 육사, 불암산 학도암마애여래좌상을 묶은 코스였는데 태릉은 이미 여러 차례 답사를 했고 마지막 코스인 마애불은 덤덤한 입장이었다. 동호회에서 한꺼번에 여러 코스를 묶은 답사를 할..

서울특별시 2012.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