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함양 지안재, 오도재, 지리산제1문

큰누리 2017. 7. 6. 21:08

<오도(悟道)재의 유래>

지리산 마천면 삼정리 영원사 도솔암에서 수도하던 청매 인오조사(靑梅 印悟祖師, 1548~1623. 서산대사의 제자)가 이 고개를 오르내리면서 득도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오도재(773m)는 삼봉산(1,187m)과 법화산(911m)이 만나는 지리산의 마지막 쉼터로 가야 마지막 왕이 은거 피신을 할 때 중요한 망루지역이었고 임진왜란 당시는 서산, 사명, 청매 등 승군이 머물렀던 곳으로 영남학파 종조인 김종직 선생을 비롯하여 정여창, 유호인, 김일손 등 많은 시인 묵객들이 걸음을 멈추며 지리산을 노래했던 곳이다. 벽소령과 장터목을 거쳐 온 남해, 하동지역의 소금과 해산물이 이 고개를 지나 전라북도, 경상북도, 충청도 지방으로 운송된 육상 교역로였다.   --현지 안내문--

 

 

<오도재의 지리산 제1문>

문 오른쪽의 안내석에는 '오도령(悟道嶺) 해발773m' 라고 적혀 있다. 관문 보수공사를 하면서 지붕 위에 올라 앉아 미어캣처럼 이쪽을 향한 6명의 인부들의 모습이 재미있다.

 

지리산 제1문은 2005년에 착공하여 2006년 11월에 준공하였으며 성곽 길이 38.7m, 높이 8.0m, 폭 7.7m로 문루는 면적이 81㎡이고, 팔작지붕으로 웅장하다. 백두대간은 지리산 천왕봉에서부터 시작한다. 천왕봉은 이곳 오도재를 바라보고 있다. 지리산 제1문을 통과하는 것이 지리산 가는 길로서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27km의 준령(백두대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현지 안내문--

 

 

<오도재에서 본 함양 방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초록색 숲을 이곳에서 다 본 것 같다고 일행들이 감탄했다. 우리가 답사한 5월 4, 5일은 유실수는 어느 정도 시들어서 열매를 품기 시작했고 경상남도의 모든 도로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가로수로 새하얀 이팝나무꽃이 함박눈을 뒤집어 쓴 것처럼 하얗게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병충해에 강하고, 키우기 쉽고, 그리고 아름다워도 일률적인 것보다는 좀 다양했으면 좋으련만...

 

 

<오도재에서 본 함양 방면과 안내도의 사진>

 

 

 

<오도재의 함양8경 안내도>

 

 

 

<지리산 지안재 옹벽의 낙서>

 

 

<지리산 지안재의 건설교통부 지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표석>

지안재만 가지고 아름다운 길로 선정하기엔 좀 무리인 듯 하다. 구불구불한 길이 특이하고 아름다우나 구간이 너무 짧다.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 오도재까지 묶어도 조금 달리는 듯 한데...

 

 

<지리산 지안재의 포토 포인트>

 

 

<포토 포인트에서 본 지리산 지안재>

 

 

 

 

<지리산 지안재의 이동식 카페>

 

 

<지리산 지안재 하산길>

 

 

<아래(함양쪽)로 내려가며 본 지리산 지안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