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21.09. 아산 공세리 성당 십자가의 길

큰누리 2021. 11. 12. 22:04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슬픔의 길(Via Dolorosa)’ 혹은 ‘고난의 길’로 불리기도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법정에서부터 십자가를 매고가 못 박혀 죽은 골고다 언덕에 이르는 길을 말한다. 이 길에는 각각의 의미를 지닌 14개의 지점이 있다. 다른 성당이나 천주교 유적지 등에서도 십자가의 길은 몇 번 보았는데 공세리 성당이 가장 사실적이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이전엔 반 추상적인 조소상을 보고 그저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이스라엘, 요르단 여행 때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의 길을 직접 본 후로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이스라엘 여행지는 고대 문명과 관련 유적과 기독교 관련 유적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고대 문명 관련 유적은 가이샤라, 헤로디움 요새, 마사다 요새, 통곡의 벽 등이 있고, 기독교 관련 유적들은 나자렛의 수태고지 기념교회와 성 요셉교회, 갈릴리의 가나 혼인잔치교회와 호수, 베들레헴의 예수탄생 기념교회와 목자들의 들판교회, 예루살렘의 십자가의 길(비아 돌로로사)과 골고다 언덕 교회 등이 있다. 기타 자연 관련 관광지인 사해, 유대인 학살 추모관(야드셈) 등이 있다.

 

나는 2017년 1월 11일부터 1월 20일까지 9박 10일로 이스라엘, 요르단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때 예루살렘에 들러서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14곳을 모두 보았고, 그 내용을 아래에 썼다. 

 

(1처에서부터 9처까지) https://blog.daum.net/hhl6103/1030?category=406158

(10처에서부터 14처까지) https://blog.daum.net/hhl6103/1031?category=406158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14처의 내용을 요약하면≫

-제1처는 예수가 본디오 빌라도에게 십자가형을 받은 법정이다.

-제2처는 선고를 받은 후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향하는 예수에게 로마 군사들이 가시관을 씌우고 홍포를 입히고 조롱한 곳이다.

-제3처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가다 처음 쓰러진 곳이다.

-제4처는 십자가를 지고 가던 예수가 슬퍼하는 성모 마리아를 만난 곳이다.

-제5처는 키레네 사람 시몬(Simon of Cyrene, 리비아)이 쓰러진 예수를 대신해 십자가를 골고다 언덕까지 진 곳이다.

-제6처는 예수님이 병을 고쳐준 성 베로니카(St. Veronica)가 물수건으로 예수의 얼굴을 닦아준 곳이다.

-제7처는 십자가를 지고 가던 예수가 두 번째로 쓰러진 곳이다.

-제8처는 예수가 울고 있는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한 곳이다.

-제9처는 예수가 세 번째로 쓰러진 곳이다.

-제10처는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예수의 옷을 벗긴 곳이다.

-제11처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곳이다.

-제12처는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죽은 곳이다.

-제13처는 십자가에서 예수의 시신을 내려놓은 곳이다.

-제14처는 무덤에 예수를 장사 지낸 곳이다.

 

 

≪공세리 성당에 있는 십자가의 길에 대한 안내≫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The stations of the Cross)-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길로 예수님의 사형선고로 시작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며 묻히는 과정을 14처에 담아놓았다. 우리는 이 십자가의 길을 통해 하느님의 우리 인간을 향한 크나 큰 사랑을 느끼고 체험할 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에게 다가오는 수많은 시련과 고통들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을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의 길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십자가의 길 입구와 시작점(제1처)> 

공세리 성당 본당 오른쪽 아래에서 시작하여 성당 건물들을 돌면서 14개의 장면이 사실적인 조소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두 번째 사진의 종탑을 보면 십자가의 길 출발 지점을 알 수 있다.

 

 

 

<십자가의 길 제1처> 

예수님이 본디오 빌라도에게 십자가형을 받은 법정이다.

 

 

<십자가의 길 제2처>

선고를 받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향한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3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다 처음 쓰러진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4처>

십자가를 지고 가던 예수님이 슬퍼하는 성모 마리아를 만난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5처>

키레네 사람 시몬(Simon of Cyrene, 리비아)이 쓰러진 예수님을 대신해 십자가를 골고다 언덕까지 진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6처>

예수님이 병을 고쳐준 성 베로니카(St. Veronica)가 물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준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7처>

십자가를 지고 가던 예수님이 두 번째로 쓰러진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8처>

예수님이 울고 있는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한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9처>

예수님이 세 번째로 쓰러진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10처>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로마 병사들이 예수님의 옷을 벗긴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11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12처>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은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13처>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려놓은 곳이다.

 

 

<십자가의 길 제14처>

예수님을 무덤에 묻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