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22.05. 당진 합도초등학교 교정의 등꽃

큰누리 2022. 5. 23. 20:31

 

 

가족들과 당진, 서산을 1박 2일 코스로 다녀왔고 조카와 딸이 코스를 짰는데 당진이 메인 코스였다. 서산은 볼거리가 많아 답사 차 몇 번 들렀지만 당진은 아무리 생각해도 볼만한 것이 생각나지 않았다. 왜목마을 정도? 그런데 당일치기도 아니고 1박 2일이라니? 볼거리도 여의치 않은 것 같은데다 사람도 많지 않은 곳인데 호텔이나 제대로 있으려나? 그래서 서산을 따로 요청했고, 그 동안 인연이 닿지 않아 코앞까지 갔다가도 들르지 못한 간월도를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막상 가보니 당진은 당일치기 정도로는 충분한 볼거리가 있었다. 먼저 들른 Piora 카페의 청보리밭도 상당히 좋았고, Ami Art Museum(아미미술관)은 대박이었다! 그외에 솔뫼성지도 나름 좋았고, 이튿날 들른 인근 태안의 청산수목원서산의 간월도 모두 좋았다.

숙소는 예상한대로 당진에 마땅한 곳이 없어서 서산의 브라운 도트 호텔에서 묵었다. 돌아올 때는 예상치 못한 좋은 곳을 보게 해줘서 고맙다고 코스를 짠 딸과 조카에게 말했다. 혼자였다면 못갔을 그런 곳이었는데 코스의 반쯤은 젊은이들 시각으로 선정해서 오히려 신선하고 좋았다. 

 

 

≪당진 합도초등학교의 등꽃≫

3~4일 일찍 들렀더라면 더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다소 늦은 시기라 등꽃이 반 이상 진 상태였다. 혼자라면 일부러 찾지 않았겠지만 젊은애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들른 곳이었다. SNS를 통해서 유명해진 곳으로 한번은 들러볼 만한 곳이다. 지척에 합덕초등학교가 있어서 혼동하기 쉽다. 우리도 처음에 합덕초등학교로 갔다 되돌아왔는데 Piora 카페에서 가깝다.

 

 

<당진 합도초등학교 입구>

 

 

<당진 합도초등학교>

학교가 아담하고 깔끔하다.

 

 

 

<당진 합도초등학교 교정과 등꽃>

 

 

 

<당진 합도초등학교의 나무에 달린 등꽃과 바닥에 떨어진 등꽃>

시기를 놓쳐서 등꽃이 이미 반쯤은 스탠드 바닥에 떨어져 쌓여있다.

그것도 나름 아름답다. 

 

 

 

<당진 합도초등학교의 등꽃>

가지에 달린 채 마르고 있는 것도 있고, 이미 잎도 상당히 돋았지만 아직은 볼만하다.

일주일만 일찍 들렀더라면 최고의 등꽃을 보았을 듯...

학교에서 공을 들여 가꾼 흔적이 역력하다.

 

 

 

 

 

 

 

 

 

 

 

<등꽃 아래에서 포즈 취하기>

 

 

 

 

<등꽃 구경을 온 사람들>

 

 

 

 

 

<떨어져서 곱게 마른 등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