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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불교회화≫불교회화는 불교의 교리와 가르침을 표현한 그림이다. 좁은 의미로는 법당에 걸어놓고 예배하기 위한 부처(佛陀)와 보살(菩薩) 그림을 일컫지만, 경전의 내용을 설명적으로 나타낸 그림과 법당의 내외부를 장식하는 그림도 넓은 의미에서 불화(佛畵)라고 할 수 있다. 부처와 보살, 나한(羅漢) 또는 여러 신을 그린 그림은 예배용 불화에 해당한다. 그들은 혼자 표현되기도 하지만, 대체로 많은 인물이 함께 나타난다.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여러 보살과 인물을 표현한 영산회상도(靈山會相圖), 수행자의 모습을 그린 나한도(羅漢圖), 불법을 수호하는 여러 신을 묘사한 신중도(神衆圖) 등이 있다.그 밖에 부처의 전생 이야기나 일대기를 그린 불화, 경전의 내용을 묘사한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는 어려..

서울특별시 2026.03.20

국립중앙박물관 통일신라실

≪불국토 통일신라와 통일신라의 불상≫ 통일신라는 고구려와 백제의 불교를 받아들여 다양하고 폭넓은 불교 사상을 만들어냈다. 불교를 국가이념으로 삼고 대중적인 종교로 변모시켰으며, 불교를 통해 사회 안정을 이루고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을 포용하고 융화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통일 이후에는 주로 화엄종(華嚴宗)과 법상종(法相宗) 등의 종파가 유행하였고, 하대에는 선종(禪宗)이 전래되어 구산선문(九山禪門)이 형성되는 등 선종 불교가 주요 이념으로 자리 잡았다. 통일신라 불상은 통일 이전 토착적인 신라의 불상 양식을 기반으로 백제와 고구려의 조각 양식을 흡수하는 한편, 당나라 양식을 받아들이면서 통일신라만의 독자적인 양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통일신라 불상 중 가장 완성된 예는 8세기 중엽의 석굴암 본존불이며..

서울특별시 2026.03.15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 2

≪'특별한 동행(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 전시회≫--카탈로그의 '전시회를 열며', 이하 존칭 생략--이번 전시에는 인물, 동물, 사물의 모습을 한 토기와 토우들이 가득하다. 삼국시대 특히 신라와 가야의 무덤에서 나온 것들이다. 모든 무덤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기에 그 의미는 특별하다. 가까운 이를 보내며 준비한 이 마지막 선물들은 삶을 마무리하는 가장 조용하고 가장 개인적인 공간에 넣어졌다. 1,600년 전 과거를 여행하는 전시이지만 과거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죽음이란 누구나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보내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살아온 삶, 그 사람을 보내는 이들의 삶, 죽음 너머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누군가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했던 이 특별한 동행자들이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이야기는..

서울특별시 2026.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