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제천 의림지와 용추폭포

큰누리 2023. 11. 28. 19:46

 

 

≪제천 의림지와 제림≫ 명승 제20호.

충북 제천 지역은 작성산, 삼봉산, 월악산, 송학산 등 해발고도 800~1,000m의 산지가 평야를 둘러싸고 있는 분지지형이다. 제천의 농경은 용두산 남쪽 경사면이 발달한 제천평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지대가 높고 경사진 땅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용두산과 그 주변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를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저수지가 필요했다.

 

제천 의림지는 용두산 아래 계곡을 막아 이룬 관개형 저수지로, 해발고도 300m 가량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지형적으로 우수한 저수공간을 갖추고 있다. 넓은 면적의 용지에 효율적으로 물을 댈 수 있으며, 농지개간을 위한 홍수 방지 역할도 한다. 주변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제림)이 조성되어 있다.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이며 삼한시대, 혹은 삼국시대에 축조되었다고 전한다. 현재의 의림지가 갖추어진 것은 삼국시대인 8C로 추정된다.   

 

 

≪고대 저수지의 유형≫

저수지는 *지형에 따라서는 산곡형(山谷形)과 평지형(平地形)으로 구분하며, *이용목적에 따라서는 관개형(灌漑形)과 개전형(開田形), 원지형(園池形) 등으로 구분한다. 관개형(灌漑形)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아 저수지를 만드는 형태로 영천 청제와 제천 의림지 등이 있다. 개전형(開田形)은 하천의 범람과 바닷물의 역류를 막기 위해 만든 저수지로 밀양 수산제와 김제 벽골제 및 제방 등이 있다. 원지형(園池形)은 취락 근처에 위치하며, 관개보다 유흥을 즐기기 위한 규모가 작은 형태로 경주 서출지, 부여 궁남지 등이 있다.  (이상은 의림지역사박물관의 내용을 요약 발췌)  

 

 

<제천 의림지박물관 앞의 유적들>

제천 신월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유구(신석기 시대 주거지와 유구), 능강리 고인돌 2기,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제천 신월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유구>

신월토지구획정리사업 중 발견되었으며, 제천의 내륙지방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석기 시대 주거지이다. 현재의 제천 신월부영사랑으로아파트 부지 내에 있었으나 2003년 신월동 1276번지로 유구를 본 떠 이전·복원하였다가 2021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유구는 주거지 1기와 노지 4구로 구성되어 있다. 주거지는 원형으로 직경이 455cm이며, 건물의 기둥을 세우려고 파 놓은 구멍 16개가 가장자리에서 확인되었다. 노지는 난방을 하거나 음식을 할 때 불을 피우던 자리이다. 이곳에서 빗살무늬 토기 조각과 숯이 출토되었는데 숯은 기원전 2050년 정도에 만들어진  것이다. 

 

 

<능강리 고인돌 1, 2호>

능강리 고인돌은 발굴 당시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530-13번지 일원에 었으나, 2000년 9월 발굴 조사 후 청풍문화단지 후문으로 옮겨 복원하였고, 2020년 11월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남한강 상류의 청동기 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이다.

 

1호 고인돌은 기반식 고인돌로 덮개돌의 크기는 가로 350cm, 세로 200~220cm, 높이 62~66cm, 무게 약 14.7t이다. 발굴 과정에서 무덤방의 바닥돌로 추정되는 유구와 화살촉·갈돌·민무늬토기조각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남한강 유역에서 처음으로 발굴 조사된 기반식 고인돌이다. 2호 고인돌은 북동 방향으로 약 154m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덮개돌의 크기는 가로 160~232cm, 세로 230cm, 높이 46~76cm, 무게는 약 8.6t이다. 발견된 유구나 유물은 없었다.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복제본과 원본)>

통일신라 후대의 고승 원랑선사의 일생을 기록한 탑비로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월광사 터에 있다가 1922년 경복궁으로 옮겨졌고,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1층에 있다. 탑비의 총높이는 3.95m로 거북 받침 위에 비석 몸체를 세우고 그 위에 당시에 유행하던 교룡을 새긴 머릿돌을 얹었다. 전체적으로 탑비의 머리, 몸, 받침의 비례가 훌륭하고 단아하며 안정적이다.

 

 

<제천 의림지와 그 안의 순주섬>

 

 

<제천시 캐릭터 박달신선과 금봉선녀, 의림지 캐릭터 방울이>

 

 

<제천 의림지>

 

 

<제천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노란 테두리의 유리전망대 아래가 바로 용추폭포이다.

 

 

<제천 의림지 수경분수와 인공폭포>

첫 번째 사진 수경분수 뒤에 인공폭포가 있다. 인공폭포는 규모도 작고 별 볼 일이 없어 보여 넘기려다 산책로를 걸으면서 본의 아니게(!) 들렀다. 직접 보니 괜찮았다. 

 

 

<제천 의림지 산책로의 인공폭포>

호수쪽으로 난 인공 바위 틈새로 떨어지는 폭포수를 볼 수 있다.

 

 

<제천 의림지 소나무숲 입구>

제천 의림지 자체는 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라는 의미 외에 크게 볼거리가 없지만 명승으로 지정될 정도로 저수지를 따라 심은 울창한 소나무숲과 인공폭포인 용추폭포가 볼만하다. 주차장 앞에 있는 의림지역사박물관도 전시 내용이 괜찮아서 둘러보면 좋다. 의림지에는 경호루, 영호정, 우륵정 등의 정자가 있는데 소나무숲에 있는 경호루와 영호정은 보았지만 우륵정은 존재를 몰랐다.

 

 

<제천 의림지 소나무숲의 경호루(양면)>

의림지 서쪽에 있는 경호루는 1948년 당시 제천군수 김득연, 서장 김경술의 발기로 세워졌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 목조기와이며 이익공 팔작집으로 단청되어 있다.

 

 

<제천 의림지 소나무숲>

 

 

 

<제천 의림지 물가의 소나무들>

 

 

<제천 의림지 소나무숲의 영호정>

 

 

<제천 의림지 소나무숲>

 

 

<의림지 소나무숲에서 본 용추폭포>

유리조망대 위에서 용추폭포를 보는 것도 좋지만 경호루 뒤에 있는 숲에서 보아야 사진처럼 멋진 용추폭포를 볼 수 있다. 용추폭포(용터지기)는 신월동에서 올라온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터져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의림지 수문을 열면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용의 울음처럼 들린다 하여 용폭포라고도 한다.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유리전망대에서 직관한 용추폭포>

 

 

<소나무숲에서 본 용추폭포와 유리전망대에서 본 용추폭포>

 

 

<제천 의림지 산책로와 주변 풍경>

 

 

 

<제천 의림지 산책로 끝 지점에서 되돌아 본 풍경>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 제천 치유의 숲  (0) 2023.11.30
제천 배론성지  (0) 2023.11.29
보령 무궁화수목원의 식물, 곤충들  (0) 2023.10.12
서천 홍원항 전어 꽃게 축제  (0) 2023.10.10
보령 무궁화수목원  (0) 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