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답사(칠보사, 백호정 우물, 한국독립당 전시실)≫
25년 6월 25일은 국립민속박물관 전통문화사 2급 자격시험 결과 발표일이었고, 시험을 치른 나를 비롯한 수강생들은 시험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미리 모여 삼청동 답사를 했다. 앞서 국군서울지구병원 터였던 현재의 국립미술관 서울, 소격서 터였던 현재의 삼청동파출소, 복정(福井)우물, 코리아사우나(코리아게스트하우스), 삼청공원을 둘러보고 칠보사(와 목조석가여래좌상), 익청각(益淸閣) 아래의 백호정(白虎亭) 우물, 한국독립당 1층 전시실을 둘러보고 삼청동 금융연수원 버스정류장에서 일단 헤어졌다.남은 일행들은 우리가 종종 들리는 삼청로 조개칼국수 만정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시험 결과는 답사 참가자 전원 합격!
<삼청동 뮤지엄한미 삼청 입구>
삼청공원을 나와 길 건너편의 칠보사로 가는 중이다. 뮤지엄한미 삼청 오른쪽 위에 있는 칠보사에는 서울칠보사목조석가여래좌상(보물)이 있다.

<전시장 같은 삼청동 뮤지엄한미 삼청 앞의 건물>

<삼청동 '뮤지엄한미 삼청'>
처음 보는 전시장이다. 이렇게 깊은(!) 산중에 전시장이 있다니...

<삼청동 '뮤지엄한미 삼청' 담장의 병꽃나무>
가지가 상당히 굵고 꽃색이 화사해서 처음 보았을 때 병꽃나무인지 몰랐다.

<공사중인 삼청동 칠보사 큰법당 앞>

<삼청동 칠보사 중창 불사 조감도>

<삼청동 칠보사 느티나무와 종각>


<삼청동 칠보사 큰법당의 벽화>
그림 내용이 불화가 아닌 도교의 신선 그림 같다.

≪서울 칠보사 목조석가여래좌상(보물)≫
서울 칠보사 목조석가여래좌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칠보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 석가불 좌상이다. 1622년(광해군 14) 광해군의 정비 장열왕후가 발원하여 왕족과 친정 부모의 천도를 목적으로 왕실 사찰인 자수사와 인수사에 봉안하였던 11존 불상 중 한 점이다. 이 불사에는 당대 최고의 조각승 유파의 수장들이 참여하여 불상을 제작하였다. 1661년(현종 2) 현종의 폐불(廢佛)정책에 의해 자수사와 인수사가 폐사되자 이 목조석가여래좌상은 보물인 서울 지장암 목조비로자나불좌상과 함께 경기도 광주의 영창대군 묘 주변에 있던 봉은사 말사 법륜사에 봉안되었다. 20세기 초 본존불인 비로자나불좌상은 서울 지장암으로, 협시불인 석가여래좌상은 서울 칠보사로 각각 이안되었다. 현재 칠보사 큰법당에는 목조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후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봉안되어 삼존상을 이루고 있다.
<삼청동 칠보사 큰법당의 '서울칠보사목조석가여래좌상(보물)'>



<서울 칠보사 큰법당의 부처님 진신사리>
답사 당시에는 놓쳤는데 사진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목조석가여래좌상 아래에 있던 불이 켜진 구슬 속 접시에 있던 물건(!)이 부처님 진신사리라는 것을 알았다. 다른 이들의 글을 확인해보니 노란 헝겊 위에 알록달록한 여러 개의 구슬 같은 진신사리들이 있었다. 항상 말로만 들었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진신사리라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 칠보사 큰법당 석가모니불 아래에 봉안된 진신사리는 현지 안내문에 의하면 2016년 미얀마 바간지역의 지진으로 인해 카바에사원 사리함이 공개되었고 칠보사와 인연이 되어 봉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칠보사목조석가여래좌상' 위의 7마리의 용상>
보개(닫집) 같기도 하고 그냥 용상만 머리 위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7마리나 되는 섬세하고 호전적인 표정의 용들이 생동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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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백호정 우물 입구 민가의 초롱꽃과 이질풀>
길에 면한 좁은 공간인데도 이렇게 꽃을 가꾸는 사람은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고 아름다운 것을 제대로 아는 분일 것 같다.

<삼청동 백호정(白虎亭) 우물 입구>
오른쪽의 부티나는(!) 익청각(益淸閣)이 돋보였다. 담이 높고 부지가 넓어서 청와대 안가인 줄 알았는데 그냥 고급주택이라고.

<삼청동 백호정(白虎亭) 우물 옆의 익청각(益淸閣) 통현문(通玄門)>

<삼청동 익청각 통현문 앞의 백호정(白虎亭) 우물>
백호정(白虎亭)은 조선시대 무인들의 활터로 인왕산에 살던 병든 흰호랑이가 활터 옆에 있던 이 샘물을 마시고 병이 나았다고 한다. 이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이 샘물을 가져가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삼청동 백호정(白虎亭) 우물과 익청각(益淸閣)>

<삼청동 백호정(白虎亭) 우물 윗길>

<삼청동 익청각(益淸閣), 백호정(白虎亭) 우물 아랫길>
왼쪽의 담장은 익청각(益淸閣)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고즈넉한 길을 보며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삼청동 익청각 아래의 호두나무, 김조순 第宅 옥호정 터의 뽕나무>

<삼청동 익청각(益淸閣), 백호정 우물 출구>

<삼청공원 출구(입구)>
아래로 조금 더 내려가면 11번 버스종점(삼청동 금융연수원 버스정류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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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한국독립당>
처음 보는 건물인데 버스정류장으로 가다가 낯익은 독립투사의 얼굴이 보여서 일행들을 따라가지 않고 끌리듯 안으로 들어갔다.

<삼청동 한국독립당 1층 전시실>
유관순 열사가 당시에 입었을 저고리와 깡통치마, 피묻은 느낌의 얼룩진 태극기, 독립투사의 사진과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다. 공간은 넓지 않고 전시물도 작은 편이지만 인상적이었다.

<삼청동 한국독립당 1층 전시실의 독립투사 초상화>


<한국독립당 1층 전시실의 유관순 열사 초상과 얼룩진 태극기>

<한국독립당 1층 전시실의 독립투사 초상화와 용품들>
왼쪽부터 안창호 선생,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이봉창 열사 초상화이다. 아마추어가 그린 듯한 초상화라 더 생동감이 있다.


<삼청동 옥호정(玉壺亭) 터>
순조의 장인이자 안동김씨 세도정치를 연 김조순의 제택(第宅)인 옥호정이 있던 곳으로 길가에 있다. 제택(第宅)은 처음 듣는 단어인데 살림집과 정자를 함께 일컫는 말이라고...

<삼청공원 입구 Taret>
한옥을 개조한 카페 같은데 창문과 출입문의 은박이 독특해서 한 컷!

<삼청동 금융연수원 버스정류장과 깜찍한 조형물>


<저녁을 먹은 삼청로 조개칼국수>
칼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이집 칼국수는 맛있게 먹는다. 홍합과 바지락이 잔뜩 들어가고 칼칼한 국물이 일품이다. 무한리필되는 파김치와 김치도 good!




<삼청로 조개칼국수에서 저녁을 먹는 전통문화지도사 수강생 일행들>

<삼청로 조개칼국수 입구 마당의 돌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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