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부여 관북리 유적, 부여현 객사와 동헌(超然堂)

큰누리 2026. 2. 21. 04:21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대한민국 중·서부에 있는 백제의 왕도와 밀접하게 관련된 유적으로 주변국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문화적 발전이 절정에 이른 백제 후기(475~660)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백제는 기원전 18년부터 기원후 660년까지 약 700년간 이어진 한국의 고대 왕국 중 하나이다. 

*백제역사지구는 웅진(공주) 시기 왕도와 관련된 유적(공산성,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사비(부여) 시기와 관련된 유적(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왕릉원, 나성), 사비 시기의 수도인 부여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금마저(익산)에 조성된 복도(複都)와 관련된 유적(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유적들은 백제가 중국으로부터 도시계획, 건축 기술, 예술, 종교 등을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킨 뒤, 일본과 동아시아에 전해주었음을 증명하는 유산이다.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 부여, 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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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관북리유적≫

지정 : 사적

소재지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33외

관북리유적은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사비시대(538~660)의 왕궁터이다. 그 동안의 발굴조사를 통하여 백제시대의 대형전각건물지, 연못, 목곽저장고, 석곽저장고, 공방시설, 도로 등의 유적이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로는 수부(首府)명 기와, 5부(五部)명 기와 등이 출토되었다. 수부명 기와는 부여 관북리유적이 사비시대의 왕궁 및 주요기관의 핵심지역이었음을 보여준다. 

 

<부여 관북리유적(백제 시대)>

 

<부여 관북리 지하창고 유적>

이곳에는 모두 6기의 창고가 있는데 1.5~2m 이상 땅을 판 지하이다. 지하창고는 재료에 따라 나무로 만든 목곽, 돌로 만든 석곽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 1, 2호 창고는 나무창고로 많은 양의 과일 씨앗이 발견되어 백제 왕실의 식자재 창고로 추정된다. 

 

<부여 관북리 목곽창고 유적>

목곽창고는 나무로 만든 식품을 보관하는 저장시설로 이곳에서 당시의 참외, 다래, 복숭아, 살구, 수세미, 오이 등의 씨앗이 발견되어 왕궁의 식자재를 보관하는 창고였음을 알 수 있다.

 

<부여 관북리유적 배치도>

자주색은 백제 시대의 관북리유적, 검정색은 조선 시대의 부여현 관아(동헌과 내동헌, 객사), 왼쪽의 부소산문과 윗쪽은 백제 시대의 부소산성이다.

 

<부여 관북리유적 건물지1>

 

<부여 관북리유적 연지>

 

<부여 관북리유적 건물지2>

 

<부여 관북리유적 건물지3>

이곳은 백제 시대의 건물 터로 2열의 돌무더기 시설과 외곽에 기단 흔적이 남아 있다. 부여 관북리유적에서 최초로 확인된 건물 터가 남북으로 긴 형태이다. 이곳에서는 태극무늬수막새와 함께 '사(巳)자와 도(刀)자'가 찍힌 도장 글씨기와 등이 출토되었다.  

 

<부여 왕궁지구유적-관북리유적>

사진이 흐릿해서 판단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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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북리의 구 국립부여박물관>

구 부여국립박물관은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의 계획안이 채택되어 3년간(1965~ 1967)의 공사를 통해 준공된 후, 1970년부터 국립부여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 이 건물은 김수근의 초기 작품성향인 전통의 내재미와 형식미가 잘 드러난다. 강렬한 조형미와 극적인 공간감을 연출하였으며, 서까래를 연상시키는 콘크리트 골조와 한국적인 문양 및 장식물 등을 표현하였다. 특히 한옥의 기와지붕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지붕의 마룻대 중앙 상부에 천창을 두어 건물 내부에 자연광을 유입시켰다. 또한 지붕 위로 동그랗게 솟아오른 원형의 투명한 천창들을 배치하여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유물들을 돋보이게 하였다. 

그러나 박물관의 지붕형태와 육중한 계단 난간, 정문 등의 형태가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보다 일본의 신사 건물과 비슷하다고 여겨져 건립 당시부터 왜색 시비 논란과 함께 한국건축의 전통성 표현 논쟁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현재는 부소문화재 책방으로 사용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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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현 관아≫

부여현 관아(扶餘縣 官衙)는 조선시대 부여현의 관아 건물이다. 현재 관아에서 공무를 보던 동헌(초연당, 超然堂)과 숙소인 객사, 관아의 안채인 내동헌(內衙)이 남아 있다. 부여현 관아는 백제 시대의 주요 유적인 부여 부소산성(사적) 남쪽의 평지인 부여 관북리유적(사적)에 있다. 부여현 관아 건물은 백제 시대의 주춧돌과 기단석을 사용하여 지었으며 정원에는 백제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석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부여현 관아 배치도>

 

<한옥 지붕의 양식>

위 안내도 아래에 붙어있던 내용이다. 뻔하지만 그래도 한번 짚어보는 걸로...

 

<관북리유적 아래에서 본 부여현 객사와 구 국립부여박물관>

 

<조선시대의 부여현 객사 앞면과 뒷면>

부여 객사(扶餘 客舍)는 부여현의 숙소로 조선 시대 관아 건물 중의 하나이다. 객사는 고려 시대부터 각 고을에 설치하여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나 사신이 머무를 수 있도록 만든 숙소이다. 조선 시대에는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하여 예를 올리기도 했다. 부여 객사는 부풍관(扶風館)이라고도 하며, 1869년(고종 6)에 전형적인 솟을대문 형식으로 지어졌다. 한때 국립부여박물관의 진열실로 사용하면서 내부가 조금 변형되었으나 기본 구조는 그대로이다. 

 

<조선시대의 부여현 동헌 정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맨 윗사진 원경 왼쪽은 부여현 동헌 안채인 내동헌(內衙)이다. 부여 동헌(扶餘 東軒)은 현감이 공무를 보던 조선 시대 관아의 중심 건물이다. 1869년(고종 6)에 새로 지었고, 1985년에 수리하였다.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로 화려한 팔작지붕이며, 초연당(超然堂)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제민헌(濟民軒)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의 부여현 동헌 양쪽 옆면>

서쪽(위)에서 보면 2칸, 동쪽(아래)에서 보면 3칸인 점이 특이해서 한 컷. 결론적으로 옆면은 3칸으로 친다.

 

<부여현 내동헌(內衙)과 옆의 벽오동>

 

<부여현 동헌 안채인 내동헌(內衙)>

부여 내동헌(內東軒)은 현감의 살림집으로 조선 시대 관아의 안채 건물이다. 내아(內衙)라고도 하며, 지금의 사택과 같은 곳이다. 지금은 도강영당(道江影堂)의 강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강연당에서 본 부여현 내동헌(內衙) 뒷면>

 

<부여현 동헌 안채인 내동헌(內衙)의 도강연당창건사, 도강연당기>

'도강연당창건사'는 내동헌 동쪽 앞마당에, '도강연당기'는 내동헌 건물 중앙에 현판으로 걸려 있다. 현대에 재건한 건물이지만 내동헌 안에 버젓이(!) 3인을 위한 영당이 들어선 것이 좀 신기하다.

 

<부여현 내동헌(內衙) 안의 도강연당(道江影堂)>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도강연당(道江影堂)은 홍가신, 허목, 채제공의 영정을 봉안하고 제사를 모시는 곳이다. *홍가신(1541~1615)은 조선 중기의 문인으로 명종 22년(1567) 문과에 급제하여 강화부사, 형조참판, 강화도 관찰사 등을 역임했다. 선조 37년(1604)에는 이몽학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청난공신 1등에 책록, 이듬해 영원군에 봉해졌다. *미수 허목(1595~1682)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이조판서를 거쳐 우의정을 역임했으며, 그림, 글씨, 문장에 능하였다. *채제공(1720~1799)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1735년 과거에 급제한 후 병조, 예조, 호조판서 등을 거쳐 영의정, 좌의정을 역임했다. 

이 건물은 원래 조선말 부여현의 관아였던 것을 1971년 신축하여 이들을 모셨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영당은 앞면 1칸을 개방하여 참배공간을 마련하고 뒤쪽은 통칸으로 3인의 영정을 모셨다. 현재 홍가신, 허목의 영정은 수원화성박물관에 채제공의 영정은 청양군 화성면 상의사에 봉안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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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북리의 부여현 자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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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관북리 한식집 향우정 돼지고추장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