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세종수목원 박쥐란 기획전시, 쥐라기 가든展

큰누리 2026. 2. 23. 03:17

 

<국립세종식물원 반려식물 기획전시, 박쥐란의 신비한 비행>

국립세종수목원의 반려식물 기획전시 '박쥐란의 신비한 비행'과 '쥐라기 가든'은 전시가 끝난지 1년 반이나 지났지만 특별한 전시회이고, 내 기억을 살리기 위해 정리했다. 당시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글을 쓸 수 없어서 미뤘던 것들을 지금(2026.2.)에야 정리하는 중이다. 한가해지기도 했고, 지난 1월 12일~18일에 운남성으로 여행을 갔다가 차마고도에서 내려오는 길에 실족을 해서 본의 아니게 5주째 집에서 쉬고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밀린 글들을 정리하는 중이다.

 

≪'착생식물' 박쥐란의 신비로운 생태≫

박쥐란은 고사리와 같은 고사리목 고란초과 식물로 나무나 바위에 붙어 살아가는 착생식물이다. 착생식물은 기생식물과 달리 착생 대상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대기 중 수분과 빗물로부터 물을 얻고 낙엽이나 동물의 배설물 등을 양분으로 흡수하며 살아간다. 박쥐란은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마다가스카르 등 전 세계에 18종의 원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건조한 열대 숲 지대에 서식하며 동남아시아와 마다가스카르의 박쥐란은 습한 열대 우림이나 해안가 인근에 서식한다.

 

<국립세종식물원 반려식물 기획전시, 박쥐란의 신비한 비행 전시장>

사계절전시온실 한 켠 벽에 박쥐란을 전시해서 공간은 크지 않다. 사진을 촬영하여 집에서 자세히 비교하며 보아야 그나마 그런가 보다 싶지, 일반인은 현장에서는 비슷비슷해 보여서 구분 자체가 불가능하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예전부터 식물원에서 박쥐란이 보이면 나름 유심히 보았지만 나 역시 구분이 불가능했고, 이렇게 종류가 많은 것도 처음 알았다.

 

<세계의 박쥐란 18종>

 

<박쥐란, 자바박쥐란, 스테마리아박쥐란의 특징>

 

<왈리치박쥐란, 코로나리움박쥐란, 수퍼붐박쥐란>

이하 박쥐란 명칭은 왼쪽→오른쪽으로...

 

<완대박쥐란, 대왕박쥐란, 홀투미박쥐란>

 

<홀투미박쥐란, 스테마리아박쥐란, 자바박쥐란>

 

<엘레판토티스박쥐란, 마다가스카르박쥐란, 엘리시박쥐란, 쿠아드리코토뭄박쥐란>

 

<베이치박쥐란, 리들리박쥐란 / 박쥐란, 힐리박쥐란>

 

<세종식물원 열대온실의 박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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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

 

<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의 신생대 식물 화석들>

 

<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의 암모나이트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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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의 특별전 '쥐라기 가든'>

 

<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 초식공룡과 식물>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이다. 학창시절에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던 공룡이름(당시엔 책의 그림 말고는 자료도 없었지만)들을 공룡을 좋아하는 딸을 키우며 이름을 알게 되었다. 공룡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먹지 않아 몰랐던 껌이나 과자도 딸 때문에 구분하게 되었다.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티라노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으며 캐나다, 미국,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육식공룡이다. 티라노사우루스란 '폭군 도마뱀'이란 의미이다. 수각류인 티라노사우루스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길고 잘 발달된 뒷다리와 강한 근육으로 포식자 중 최고의 포식자이다. 현장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서서히 움직이며 우는 소리를 냈다.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는 쥐라기 후기에 살았으며, 미국에서 발견된 초식공룡이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다른 용각류 공룡들과 달리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훨씬 길어서 '팔 도마뱀'이라 불린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커다란 몸집을 잘 유지하기 위하여 당시에 살았던 은행나무, 나무고사리, 커다란 소철, 그리고 다양한 침엽수들을 하루에 200~400kg 정도 먹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구아노돈(Iguanodon)>

이구아노돈(Iguanodon)은 백악기 전기에 살았으며, 유럽, 미국, 몽골지역에서 발견된 초식공룡이다. 이구아노돈은 이구아나 이빨과 닮은 이빨을 가져서 '이구아나의 이빨'이라는 의미이다. 뒷발보다 앞발이 약간 짧으며 튼튼한 다리 골격을 가지고 있다.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는 쥐라기 후기에 살았으며, 미국에서 발견된 초식공룡이다. 검룡류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공룡이며, 특징은 목부터 꼬리까지 한쌍으로 이어진 커다란 골판과 꼬리 끝에 있는 커다란 골침이다. 커다란 골판 때문에 '지붕 도마뱀'이란 의미의 스테고사우루스란 이름이 붙었다.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으며,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각룡류 초식공룡이다. 트리케라톱스의 특징은 커다란 머리에  달린 3개의 뿔(코 위에 1개, 눈 위에 각각 1개씩)과 머리 뒤쪽에서 목을 감싸고 있는 부채처럼 펼쳐진 프릴이다. 뿔과 프릴은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육식공룡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무기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측한다.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와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익룡과 알에서 부화한 새끼들>

 

<초식공룡의 먹이였던 소철>

소철은 소철문 소철강 소철과에 속하는 유일한 식물이다. 은행나무와 마찬가지로 쥐라기 시대를 '소철류의 시대(Age of Cycads)'로 부를 만큼 소철류가 크게 번성하였으나, 중생대 말 속씨식물의 등장과 함께 소철류 대부분이 멸종되어 일부만 남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에서 정원수나 가로수로 쉽게 만날 수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기준 LU(관심대상).

 

<세종식물원 특별전시온실의 바나나>

 

<엄청난 폭설이 내린 2024년 11월 26일의 첫눈>

첫눈이 이렇게 심하게 내린 날은 60년 넘게 살면서 처음이었다. 오송리역에서 KTX를 타고 광명역에서 내려 김포공항行 리무진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폭설로 대부분의 버스가 운행을 중단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택시도 잡을 수 없어 1시간 넘게 방황하다 다행히 김포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가 있어서 오랜 시간을 걸려 겨우 집에 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