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세종시 나성동 아크앤북 세종점, 온키 카페 키친

큰누리 2026. 3. 2. 01:11

 

≪내게는 익숙치 않은 젊은이의 서점과 카페≫

세종에 사는 딸집에 갔다가 외식을 하자고 해서 나섰다. 나성동의 '온키 카페 키친'이란 곳인데 대기가 있어서 번호를 확인한 후 기다리는 동안 뒤에 있는 '아크앤북 세종점'에 들러서 구경을 했다. 그냥 서점이려니 하고 따라갔는데 우리 같은 60대에겐 신세계 같았다. 서점형 복합센터? 분명 서점인데 책은 기본이고, 스카프나 컵 같은 아기자기한 생활용품, 장신구, 가방, 화장품, 어린이용 인형, 퍼즐 등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었다. 건물 1, 2층을 거의 통으로 사용하고, 2층 한켠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커피 코너까지 있었다. 내가 40년 넘게 사회생활을 했으면서도 바깥은 정말 몰랐나? 아니면 최근에 바깥에서 '만나는 문화'가 바뀐 건가? 점심은 특별할 게 없었지만 점심을 먹고 들린 카페에서도 약간 당황스러운 놀라움은 이어졌다.

 

<세종시 아크앤북 세종점 1층>

1층에서는 주로 잡다한 생활용품을 판매해서 좀 놀랐다. 분명 서점인데...

 

<아크앤북 세종점 계단>

 

<아크앤북 세종점 2층의 어린이용 인형, 조립용품 등>

 

<아크앤북 세종점 2층의 생활용품과 장신구, 지갑 등>

 

<아크앤북 세종점 2층의 서점>

 

<아크앤북 세종점 2층의 학용품 코너>

 

<세종시 아크앤북 세종점 2층>

이쪽에 책이 주로 있었던 것 같은데 카페의 대기 시간에 쫓겨 들리지 못했다. 내 입장에선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분위기에서는 구경하느라 책을 못 고를 듯... 

 

<세종시 아크앤북 세종점 2층의 휴식공간>

넓직하고 조용하다. 안내문을 보니 책을 안 사더라도 이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옆에 커피 코너도 있겠다, 이 정도면 대학가의 스타벅스보다 훨씬 났다.

 

<세종시 아크앤북 세종점 2층의 로봇카페>

무료이다! 우리가 들렀을 때 잠깐이긴 했지만 딸과 나 말고 고객은 아무도 없었는데 이러고도 유지가 되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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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세종 신도시≫

딸 때문에 가끔 가서 괜찮다는 곳(!)도 딸 따라 들리고, 주변의 음식점이나 카페도 들리고, 혼자일 때는 주변의 산이나 공원 등을 두어 시간씩 걷기도 한다. 그런데 세종시에는 정말 사람이 없다는고 생각한다. 아파트들은 많은데... 특히 밤에는 고층인 딸의 아파트에서 보면 비교적 번화가인데도 사람은 커녕 차량조차 거의 보이지 않고 아파트의 불들도 대부분 꺼져서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다. 서울에서 오래 산 내 입장에서는 밤에 나가는 게 무서울 정도이다. 그래서 가끔 세종으로 거처를 옮길까 생각하다가도 너무 호젓함(!)이 부담스러워 접었다.

 

<세종시 나성동 온키 카페 키친>

그런데 마침 점심시간이어서인지 원래 유명 맛집인지 대기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당연히 젊은이들이 주고객이지만 나처럼 자식을 동행한 듯한 나이든 이들도 있고, 아기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도 있었다. 오래 전이라 음식 맛은 확실하지 않지만 맛있게 먹은 걸로 기억...

 

<세종시 나성동 온키 카페 키친에서 우리가 먹은 점심식사>

 

<세종시 나성동 온키 카페 키친의 훈제연어 오픈 샌드위치>

연어는 질컥하고 약간 비려서 예전에 전혀 안 먹다가 최근에 맛을 들인 음식이다. 

 

<세종시 나성동 온키 카페 키친의 치즈쉬림프오믈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