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진안 마이산 은수사

큰누리 2026. 5. 30. 07:43
은수사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406

 

≪마이산(馬耳山)≫

마이산(馬耳山)은 오랜 시간 동안 열과 압력을 받으며 퇴적된 자갈·모래·점토 등이 점차 바위로 굳어져 형성된 역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약 1억년 전 백악기 때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이 역암층이 지표면으로 상승하면서 지금과 같은 뾰족한 봉우리 모양의 마이산이 만들어졌다. 우뚝 솟은 두 개의 산봉우리와 10여 개의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마이산의 높이는 서봉 687.4m, 동봉 681.1m로, 서봉은 암마이봉, 동봉은 수마이봉으로 불린다. 특히 암마이봉 남쪽에서는 타포니(tafoni, 풍화혈)라 불리는 거대한 구멍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 타포니(tafoni)는 암석의 작은 홈에 물이 들어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생겨난 넓은 구멍을 말한다. 1979년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마이산은 이러한 지질학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2019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마이산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는데 신라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湧出山), 조선 초기에는 태조 이성계가 속금산(束金山)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계절의 변화에 따른 마이산의 경관 변화를 보여주는 이름들도 전하는데,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이산 은수사(銀水寺)≫

은수사(銀水寺)는 고려의 장수였던 이성계가 왕조의 꿈을 꾸며 기도를 드렸던 장소로 기도 중에 마신 샘물이 은같이 맑아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샘물 곁에는 기도를 마친 증표로 심은 청실배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왕권의 상징인 금척(金尺)을 받는 몽금척수수도(夢金尺授受圖)와 어좌 뒤의 그림인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가 경내 태극전에 모셔져 있다. 또한 신라시대부터 소중한 제사를 지내던 소사(小祀) 터의 기록과 태종실록을 바탕으로, 매년 군민의 날 전날인 10월 11일 산신제를 지내는 마이산 제단이 바로 뒤 수마이봉 아래에 있다. 아래의 탑사가 태고종 소속인데 비해 은수사는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도내 주요 유적지 전주시의 경기전, 오목대, 조경단, 만경대암각서와 남원시의 황산대첩비지, 피바위, 여원치마애불, 정산봉, 완주군의 위봉산성, 진안군의 은수사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또한 설화·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대표적인 곳으로 남원시의 고남산 제단, 완주군의 태조암, 장수군의 뜬봉샘, 임실군의 상이암, 순창군의 만일사 등 13곳을 들 수 있다.

 

<마이산 은수사(銀水寺)의 역고드름>

마이산은 신비스러운 장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신비 중 하나가 탑사와 은수사 주변 지역에서 일어나는 역고드름 현상이다. 이 절들 주변에 겨울철에 물을 그릇에 담아놓으면 물이 하늘을 향해 자라면서 기둥이 되어 어는 현상으로 아직까지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른다.

 

<마이산 탑사에서 은수사로 올라가는 길>

마이산 남부에서 입장하면 탑사를 거쳐 이곳으로 올라가야 은수사에 갈 수 있다.

 

<마이산 은수사 입구>

 

<마이산 수마이봉과 은수사>

왼쪽은 西봉인 암마이봉, 중앙은 東봉인 수마이봉이다. 수마이봉 바로 아래에 은수사가 있다.

 

<마이산 암마이봉 남쪽의 타포니(tafoni, 풍화혈)>

마이산을 남쪽에서 보면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 여기저기에 마치 폭격을 맞았거나 무언가 파먹은 것처럼 움푹 패인 작은 굴들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타포니 지형이라고 한다. 타포니(tafoni) 지형은 암석의 작은 홈에 물이 들어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생겨난 넓은 구멍을 말한다. 마이산은 세계에서 타포니 지형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마이산 수마이봉과 천연기념물인 청실배나무>

아래의 전각은 산신당과 무량광전(無量光殿)이다.

 

<마이산 암·수마이봉과 은수사 무량광전(無量光殿)>

은수사에는 무량광전, 대적광전, 법고각, 산신당, 마이산신각 등의 전각이 있다. 위, 아래 사진 중앙의 전각은 아미타불을 모신 무량광전이다.

 

<마이산 은수사 십일면관음상, 용왕상>

확인을 못했지만 용왕상 아래의 창문으로 닫힌 곳이 샘물이 아닐까 추측...

 

<마이산 은수사 무량광전, 대적광전과 암마이봉>

 

<마이산 수마이봉과 은수사 무량광전(無量光殿)>

무량광전(無量光殿)에는 주불인 아미타불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마이산산신 제단(馬耳山山神祭壇)≫

마이산(馬耳山)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 창업의 천명(=金尺)을 받은 상서로운 영산으로 이곳 제단은 태종 13년(1413)이 남행하여 국행제(國行祭)를 올린 장소로 이를 복원하여 매년 10월 11일 ‘진안군민의 날’ 행사 일환으로 마이산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있다. 영신제(迎新祭)를 시작으로 국태민안(國泰民安) 시화연풍(時和年豐), 그리고 군민의 평안함을 기원하고자 산천제사 의식에 따라 마이산신 제전위원회 주관으로 거행하고 있다.

 

<마이산 은수사 마이산신각>

은수사에 별도로 산신당이 있고 마이산 산신제단을 따로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이곳이 마이산신 제단인 듯하다. 현판에는 '馬耳山山神閣(마이산신각)'이라 적혀 있다.

 

<진안 은수사(銀水寺)청실배나무>

천연기념물.

청실배나무는 장미과 산돌배나무의 변종이다.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거칠다. 은수사 청실배나무는 수령 65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 15m, 가슴높이의 둘레는 2.5m이다. 나무의 모습은 커다란 줄기 하나가 위에서 네 줄기로 갈라져 윗부분을 떠받치는 듯하다가, 다시 두 줄기가 서로 붙은 후 여러 갈래로 갈라져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전설에 따르면 태조 이성계가 이곳을 찾아 기도하면서 그 증표로 씨앗을 묻은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청실배나무는 한국 재래종으로 매우 희소할 뿐 아니라 학술적 가치 및 종() 보존 차원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마이산 은수사 천연기념물 청실배나무에 대한 안내>

 

<마이산 은수사 대적광전(大寂光殿)>

중앙의 비로자나불석가모니불과 노사나불이 좌우에서 협시하고 있다. 왼쪽에는 문수보살, 아라한,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있다.

 

<마이산 은수사 뒤의 수마이봉>

 

<마이산 은수사 뒤의 암·수마이봉>

 

<마이산 암마이봉쪽에서 본 은수사>

대적광전(大寂光殿)과 무량광전(無量光殿), 법고각이다.

 

<마이산 은수사 법고각>

은수사의 법고(法鼓)는 우리나라 최대의 사찰 북이라고 한다.

 

<마이산 수마이봉과 산신당(山神堂)>

산신당에는 산신, 칠성, 독성불교에 흡수된 토속신들이 봉안되어 있다.

 

<마이산 은수사 무량광전 뒤 소나무와 암마이봉>

 

<마이산 은수사 마이산신각에서 본 천연기념물 청실배나무>

 

<천연기념물 청실배나무쪽에서 본 마이산 은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