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08.17
작년(2008년) 10월에 가족들과 백령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백령도 가는 길은 심청이가 제물로 바쳐진 곳일 거라는 추측을 할 정도로 풍랑이 세고 험하다. 그러나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두무진의 해금강 풍경, 청정해역, 그리고 해안들을 생각한다면 4시간 반여의 긴 뱃길 여행의 고통을 감내할 가치가 충분하다.
<배안에서 본 인천항>
풍랑 때문에 백령도행 배는 난간이 없어서 운항 중에 선실 밖으로 못나간다.
<당시 건설 중이던 인천대교>
지금 쯤 거의 완공되지 않았을까?
<가는 길목(백령도 도착 1시간 전쯤)에 있는 소청도>
여기서부터는 선실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소청도 근처의 대청도>
<첫째날의 백령도 풍경>
<이튿날 아침에 촬영한 백령도 풍경>
<심청각에서 바라본 북한의 장산곶>
바다 중앙 왼편의 희끗한 점은 중국 새우잡이 배이다. 북한과의 해상 경계선을 따라 포진해 있다.
<백령도 심청각>
<백령도 사자바위>
<백령도 두무진 포구>
해금강을 구경하려면 이곳에서 승선해야 한다.
<심청이 연꽃으로 환생했다는 연화리해수욕장>
지척에 1900년대 초에 세운 중화리교회가 있다. 돌은 좀 굵지만 주변풍광이 뛰어나다.
<우리나라 해안의 돌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콩돌해안>
<콩돌해안의 콩돌들>
예쁘다! 하지만 천연기념물이라 들고나오다 걸리면 벌금이 엄청나다.
<콩돌해안의 이건 또 뭐?>
파도에 갈린 소줏병이다. 보석이 따로 없다.
<백령도 콩돌해안>
<백령도 사곶해변>
해안에서 비행기가 이착륙이 가능한 곳은 세계에서 이곳을 포함해 단 두 곳 밖에 없다고 들었다. 안전이 문제되지 않는다면 비행기로 단 몇 십분이면 갈 백령도를 힘들게 가야 하는 분단의 아픔이 이런 데까지...
<백령도 용기포>
찍사가 서 있는 쪽이 바로 백령도의 관문이다. 보안상 백령도 거주자의 60%인가가 해병대라고 들었다. 아마 하선하자마자 마주치는 사람이 군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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