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림관저는 대만 여행 마지막 코스였다. 무슨 놈의 관광을 하루 내내 장개석 총통 관련 유적이나 기념관만 가나 싶었다. 그런데 너무 예쁜 곳이다! 사림관저나 중정기념관은 사림 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사림관저는 일제 통치 기간에 원예시험장으로 사용한 것을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밀려난 후 장개석 총통 부처의 관저로 사용되었다. 원래 용도가 원예시험장이었기 때문에 생태원, 원예관, 온실 등의 원예시설이 남아있다. 정원은 중국식, 일본식, 유럽식 양식이 모두 있으며 관저 전체가 아늑하고 아름답다. 1996년에 일반에게 공개한 이후로 타이뻬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특히 예비 신랑신부들이 웨딩촬영 장소로 많이 찾는다.
<사림관저 안내도>
<사림관저의 일본식 정원>
<사림관저의 명물, 백천목(百千木) 길>
백천목은 대만인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나무인 모양이다. 나무를 훼손하면 벌금이 엄청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느티나무나 팽나무 느낌이 들었다.
<사림관저의 유럽식 정원>
<사림관저의 산책길>
<장개석 부처의 저택>
시간을 정해놓고 입장시킨다. 이곳을 들어가려고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지만 시간에 쫓기는 우리는 통과! 건물의 푸른색이 인상적이었다.
<관저 앞길>
사진 왼편 중간 쯤에 생태연못과 대형 곤충상을 조성해 놓았다.
<생태연못 앞의 곤충상들>
<관저 옆의 생태연못>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한 유럽식 정원과 조형물>
<웨딩촬영 중인 예비 신랑신부>
비 오는데 촬영하느라 생고생이다! 개인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덕수궁에서 본 우리나라 웨딩촬영보다 조촐하고 드레스도 소박했다.
<대만도원국제공항행 고속공로 진입로>
이 고속도로는 매일 드나들다시피 했다. 대만은 고속도로가 아니라 고속공로라고 한다. 화장실은 厠所(측소).
<공항 면세점에서 본 대만도원국제공항청사>
공항을 출발한지 2시간 남짓 만에 인천공항 도착. 올 때는 홍콩을 경유하지 않는 비행기라 시간이 30분 정도 단축되었다. 한국에 도착하니 살벌한 강추위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듀 대만! 만나서 반가웠다. 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따뜻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방대한 고궁박물관 유물을 보러 기꺼이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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