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왜 여의도공원에 있는 걸까? 유기했을 수도 있고 어떤 이가 일부러 풀어 놓았을 수도 있다. 아는 어떤 분이 예전에 자신의 야산에 토끼 몇 마리를 방류했는데 굴을 파고 겨울을 난 후에 완전히 야생 토끼처럼 되었다. 여의도공원은 워낙 넓고 풀이 넉넉하니 토끼의 먹거리는 넉넉할 듯 싶다. 공원에 농약을 자주 치지만 서쪽 편에 무성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따로 있으니 잘 하면 토끼의 좋은 집이 될 것 같다. 혼자라서 외롭기는 하겠지만...
여의도공원의 고양이는 유기되었다가 공원에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주머니들은 새끼 고양이가 귀엽다며 먹던 빵이랑 음식들을 던져줬다.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고양이 일가는 익숙하게 먹었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음식만으로 고양이 일가는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참새 촬영은,,, 정말 기뻤다. 약간의 줌 기능 밖에 없는 내 디카로 조심성 많은 참새를 이렇게 근접 촬영했으니... 앞으로도 일반 카메라로는 절대 이 정도로 참새를 촬영할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 참새야, 얌전히 촬영에 응해줘서 정말 고맙다^^.
<10. 0718. 여의도공원의 고양이 가족>
<10. 0718. 여의도공원의 참새>
<10. 0718. 여의도공원의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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