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리 지석묘(酸梨里 支石墓)>
지정 : 광주시 향토문화유산 기념물 제1호
위치 : 광주시 초월읍 산이리 236-1번지.
지석묘는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는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형식이자 거석문화이다.
*거석(巨石)문화 : megalithic cluture.
지석묘는 지하나 지상에 무덤방을 갖추고 그 위에 커다란 뚜껑돌(蓋石)을 올려 놓는다. 원래의 산이리 지석묘는 뒤편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훼손될 위기에 처했으나 발굴 조사 후 지금의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다.
일반적으로 지석묘를 발굴하면 간돌칼이나 간돌살촉과 같은 석기와 붉은 간토기(紅陶)와 같은 토기가 출토되기도 한다. 하지만 산이리 지석묘를 발굴하는 과정에서는 유물이 출토되지 않았다. 무덤방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관련 유물이 유실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석묘 뚜껑돌 크기는 긴 축이 620cm, 짧은 축이 390cm이고, 두께는 약 70cm 내외로 경기도 지역의 지석묘 중에서는 비교적 대형에 속한다. 뚜껑돌에는 성혈이 뚜렷하게 남아있으며, 뚜껑돌 아래로는 판석재로 만든 무덤방이 만들어져 있다. 산이리 지석묘와 같은 형태를 흔히 북방식지석묘라고 하는데 다리가 있는 탁자와 같이 생겼다 하여 탁자형지석묘라고도 불린다. --현지 안내문에 의함--
<경기도 광주시 산이리 지석묘>
긴 축과 짧은 축에서 본 옆 모습. 대로와 언덕길을 낀 좁은 삼각형의 공간 안에 갇힌 듯이 있고 지석묘 크기가 상당히 커서 전체적인 촬영이 쉽지 않다.
<산이리 지석묘의 무덤방>
이런 공간이 민가와 도로 주변에 있었으니 유적이 남아있을 리 없다. 예전의 아이들이 숨바꼭질하기에 딱 좋았을 것이다.
<산이리 지석묘를 가장 긴 축에서 본 모습>
화각 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뒤에는 주차된 차와 철책 때문에 더 이상 물러나는 것은 불가... 지석묘 양쪽에 서 있는 우리 일행 두 분과 비교하면 크기가 짐작된다.
<산이리 지석묘를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안내문에 성혈이 뚜렷이 보인다고 했으니 중앙의 흙이 고여있는 부분이 성혈일 것이다.
<산이리 지석묘 맞은편의 광주시 하나로마트 초월농협>
지도에서 '산이리 지석묘'는 검색이 안 된다. '하나로마트 초월농협'으로 검색을 해서 맞은편의 예각으로 된 공간이 지석묘 위치이다.
'경기도,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천 산사원(전통술박물관, 배상면주가) (0) | 2016.03.09 |
---|---|
광주 곤지암(곤지바위) (0) | 2015.12.26 |
강화도 선두리 갯밭마을과 강화나들길 8코스 (0) | 2015.12.10 |
광주 우리절 오층석탑, 석조부도 (0) | 2015.08.29 |
광주 극락사 석조지장보살좌상 (0) | 2015.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