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때 먹은 음식들 위주로...>
개인 매식은 3번 했다. 도착한 첫날 기내식으로 먹은 저녁이 일러 호텔 도착 후 배가 고팠다. 그래서 처음인 이탈리아에서 인솔자도 방으로 들어가버렸는데 의사전달이 제대로 될지, 메뉴가 무엇인지도 몰라 잔뜩 긴장하고 시킨 음식은 오믈렛. 결론적으로 그 오믈렛이 (호텔이라 서비스료까지 붙어) 가장 맛없고 비쌌다.
두번째 매식은 마지막 날 피렌체 바르베리노 아울렛에서 점심이 제공되지 않아 3.5유로쯤 주고 피자 한조각과 콜라를 사먹었다. 다른 식당은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가격이나 맛 모두 괜찮았다.
마지막 매식은 귀국 때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출출해서 저녁으로 사먹은 샌드위치 종류였다. 샌드위치는 9유로쯤 됐는데 워낙 커서 딸과 나눠먹고 커피 한잔을 시켜 먹었다.
여행 후기를 쓰면서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보니 우리처럼 패키지여행을 한 경우 파스타나 빵을 주로 먹고 특식으로 마짱꼴레를 추가하는 식이었다. 신혼여행을 하거나 먹거리에 특별히 신경을 쓴 자유여행의 경우 값도 상당히 고가였고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 같았다. 내 경우 패키지여행을 주로 하기 때문에 다른 패키지여행에 비해 이탈리아는 확실히 먹거리도 풍부하고 맛있어서 큰 불만은 없었다. 흠이라면 식당에서조차 물을 매번 사마셔야 된다는 점 정도였다. 개별 매식은 거의 안했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이탈리아의 음식값은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고 음식 수준도 좋은 편이다.
<출국할 때의 먹은 2번의 대한항공 기내식>
식사마다 두 개의 메뉴가 있고 그 중 하나를 고른다.
<도착 첫날 밀라노 idea호텔에서 개별 매식한 오믈렛>
이탈리아 빵은 어디나 구수하고 맛있다.
<2일째 밀라노 idea호텔의 뷔페식 조식>
<2일째 밀라노에서 피렌체로 이동 중 먹은 현지식>
처음 현지식이라 일행 모두 호기심이 가득했는데 간이 좀 짰다.
<피렌체 산 마르코 광장의 카페에서 처음 마신 에스프레소 커피>
이탈리아에서 가장 맛있다고 느낀 에스프레소 커피로 그에 반해 내내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겨마셨다. 에스프레소 커피 가격은 서서 마시면 1.5유로 정도, 앉아서 마시면 9유로 정도이다.
<베네치아 골목 투어 중에 본 식료품 가게>
가격이 저렴하고 싱싱했다.
<2일째 저녁, 피렌체 Holiday Inn Hotel의 저녁>
스파게티에 뿌려먹을 수 있도록 치즈가루를 준비한 점, 튀긴음식이 꼭 포함되었다.
<3일째 저녁, 피렌체 Holiday Inn Hotel의 조식>
<3일째, 라벤나의 중국집에서 먹은 점심>
토마토를 삶아서 요리한 음식을 처음으로 괜찮다고 느낀 곳이다.
<3일째,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의 아이스크림, 빵 가게>
<3일째,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집에서의 저녁과 생수 가격>
맨 위 사진은 개별 구입한 물과 키안티(포도주)이다. 이탈이아 식당의 물병은 페트병도 있지만 예쁘고 특징있는 유리병에 담긴 것이 많다. 값은 관광버스나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좀 비싼 것 같다. 아래의 1.8리터 물은 외부에서 대략 3.3~3.5유로 정도였고, 관광버스의 1.5리터 패트병 물은 1~1.5유로 정도였다.
<4일째, 몬테 카티니 President Hotel의 조식>
찐계란이 있어서 좋았다.
<4일째, 라스페치아역 부근의 중국집에서 먹은 점심>
김을 풀어 끓인 국, 토마토와 계란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4일째, 로마 근교의 한식집 초원의 집에서 먹은 저녁>
된장찌개, 제육볶음이 주메뉴였고 다음날 이곳에서 한번 더 먹었다. 현지화하지 않아 음식이 우리 입에 잘 맞는다.
<관광버스에서 구입한 생수>
<5일째, 폼페이 베수비오 레스토랑의 현지식>
스파게티와 야채 샐러드가 주메뉴였는데 한국인들로 북적거려 정신이 없었다. 후식으로 1인당 1개의 사과가 제공되었고, 양이 좀 부실해서 빵으로 배를 불렸다.
<5일째, 카프리 움브리아 광장 카페의 코코아>
1회용 컵이라 모양새는 좀 그렇지만 태어나서 가장 맛있게 먹은 코코아이다. 많이 달지 않고 미음처럼 진해서 마지막 모금까지 뜨거운 것도 마음에 들었다.
<5일째, 로마 근교의 한식집 초원의 집의 저녁 메뉴>
주 메뉴는 김치찌개와 쇠불고기. 식재나 간에 대한 이질감이 없고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었다.
<6일째, 로마 베스트웨스턴 호텔의 조식>
평소에 소세지를 거의 먹지 않는데 이곳은 졸깃하고 아주 맛있었다. 무난한 스크램블드 에그도 있어서 좋았고...
<6일째, 로마의 한식집 비원>
찌개는 무난한 정도, 밑반찬은 괜찮았다.
<6일째, 로마 마짱꼴레집>
해산물이 코스로 나온 것도 맞고, 해산물은 맛도 괜찮았지만 모두 재료가 발 담그고 나간 수준이었다. 후식으로 나온 음식은 기대치 이하였다.
<7일째, 로마 베스트웨스턴 호텔 조식>
내 아침식사는 이 메뉴에 찐계란이나 스크램블드 에그가 있으면 딱 좋다.
<7일째, 아시시 레스토랑의 현지식>
커피는 개별 구입인데 저렴(1.5유로)하고 마실 만 했다.
<7일째, 숙소인 몬테 카티니의 프레지던트 호텔 주변의 대형 편의점>
파프리카가 어찌나 큰지 신기하고 야채 가격이 궁금해서 한 컷.
<7일째, 몬테 카티니의 프레지던트 호텔의 저녁>
튀긴 음식(닭, 감자 등)이 빠지지 않는 것이 이 호텔 저녁메뉴의 특징이다.
<8일째, 몬테 카티니의 프레지던트 호텔의 아침>
<8일째, 개별매식한 피렌체 바르베리노 아울렛>
피자 1조각을 3.5인가에 사서 콜라를 곁들여 먹었다. 두번째 사진은 진열장의 케이크, 샌드위치류.
<8일째,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마지막으로 개별 매식한 샌드위치>
커피 한잔을 별매해서 딸과 나누어 먹었을 정도로 크고, 맛도 괜찮다. 가격은 8.9유로였던 것으로 기억.
<9일째, 대한항공 1차 기내식 비빔밥>
기내식 중 내 입에 가장 잘 맞았다.
<9일째, 대한항공 2차 기내식 오믈렛과 흰쌀죽>
흰쌀죽은 장기간 비행으로 속이 더부룩한 딸이 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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