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여주 상교리 고려 석실묘

큰누리 2016. 7. 6. 17:49

<여주 상교리 고려 석실묘>

소재지 :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 산46-1

지정번호 : 경기도 기념물 제198호.

고달부락 뒷산에 위치한 이 고분은 상감청자편을 비롯한 몇 가지 발굴된 유물을 통해 고려말기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시대 묘제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발굴 전에 이 고분의 기단부는 완전히 흙속에 묻혀 있었고, 기단 2층과 석실 입구 부분의 돌만이 노출되어 있었다고 한다.

 

고분의 발굴작업은 1983년 11월~12월 한양대박물관 발굴단에 의해 완료되었는데, 하부의 석실평면이 원형에 연도가 달려있고, 상부는 방형의 2층 기단으로 된 특이한 구조여서 그 구조의 특성을 살려 상방하원 석실묘란 명칭이 붙여졌다. 지상 구조는 2층의 제단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기단 1층은 동서가 442cm, 남북이 280cm, 높이는 46cm의 장방향이고 기단 2층은 동서가 322cm, 남북이 280cm, 높이는 50cm이다.

기단 하부의 석실은 돌을 쌓아서 평면원형의 현실과 평면 장방향 연도를 만들어서, 평면은 열쇠구멍의 모양을 이루고 있다. 원형의 현실 바닥 직경은 평균 163cm, 현실벽의 높이는 167~175cm, 연도의 크기는 남북 약 220cm, 너비 90cm이다.

현실의 천장은 대형의 편편한 돌 2매로 덮었는데 남쪽 부분의 돌은 너비 130cm, 두께 25cm 정도이다.

특히 방향 기단은 불탑의 기단을 연상시키는데 바로 산 아래 고달사가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직접 간접으로 불교의 영향을 받은 묘제로 보인다.   --현지 안내문--

 

 

<여주 상교리 고려 석실묘 입구>

원종대사 혜진탑은 고달사터에서 조금 떨어진 산중턱에 있는데 원종대사 혜진탑을 보고 산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석실묘가 있다. 

 

 

 

 

 

<동쪽에서 본 여주 상교리 고려 석실묘 외관>

 

 

<서쪽에서 본 여주 상교리 고려 석실묘 외관>

녹색 창살 앞의 현실로 내려가는 계단처럼 보이는 부분이 연도이다. 원형 현실과 이 연도를 이으면 둥근 열쇠모양으로 보인다. 약간 어수선하지만 2단으로 된 지상 구조도 제대로 볼 수 있는 지점이다.

 

 

<북쪽(뒤)에서 본 여주 상교리 고려 석실묘 외관>

 

 

<정면에서 본 여주 상교리 고려 석실묘 외관>

 

 

<여주 상교리 고려 석실묘 내부의 벽과 바닥>

 

 

<여주 상교리 고려 석실묘 내부의 벽과 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