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중명전 내부 전시실을 관람한 후 바로 앞에 있는 정동극장 마당과 주변을 둘러보고 정동 일대에 있는 유적들도 둘러보기로 했다. 손탁호텔 터, 현 창덕여중 부근에 있었지만 사라지고 대신 마곡 이대병원 구내에 재현한 보구녀관 터를 보고 바로 이웃한 위치의 프랑스대사관 터, 맞은편의 러시아공사관 터 등을 둘러보았는데 정동에는 근대사와 관련된 유적들이 상당히 많다. 이화여고 앞쪽에는 서대문 전차 정거장 터가 있지만 그곳은 일단 거리가 있으니 생략하고 돌담길 주변과 덕수궁쪽으로만 몇 군데 돌아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러시아공사관 터라 기대를 하고 갔지만 현재 보수공사 중이었고, 명칭도 정동정원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외에 눈에 띄는 건물임에도 종종 잊었던 신아일보사 터도 눈여겨 보았다. 이어 서울시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