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니 이 날 비가 왔고, 그런데도 많이 돌아다니며 촬영을 했다. 외발산동 소재 메이필드호텔과 고강지하차도로 이어지는 방화대로 변에 자주개자리(알팔파)가 많이 자란다. 대로임에도 불구하고 딱히 이름이 없고 주변엔 민가가 한 채도 없다. 방화대로에서 외발산동쪽으로 갈라져서 고강지하차도에서 봉오대로와 십자로 엇갈리는 도로이다. 개통된지 얼마 안 되어서 대로임에도 이름이 없는 듯하다. 개회나무는 줄기에 드문드문 흰 가로 줄이 있고, 5월에 흰꽃이 피며, 씨앗은 가는 원추형의 딱딱한 껍질에 들어있다. 피라칸다는 칠자화, 박태기나무, 남천, 개회나무로 추정한 나무와 함께 부대 담을 따라 있는데 피라칸다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 소담스런 흰꽃은 물론 겨울 동안 새빨간 열매를 맺고 있다. 부대 정문 쪽에 딱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