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꽃 5

20. 5/15~5/21.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22종

사진을 보니 이 날 비가 왔고, 그런데도 많이 돌아다니며 촬영을 했다. 외발산동 소재 메이필드호텔과 고강지하차도로 이어지는 방화대로 변에 자주개자리(알팔파)가 많이 자란다. 대로임에도 불구하고 딱히 이름이 없고 주변엔 민가가 한 채도 없다. 방화대로에서 외발산동쪽으로 갈라져서 고강지하차도에서 봉오대로와 십자로 엇갈리는 도로이다. 개통된지 얼마 안 되어서 대로임에도 이름이 없는 듯하다. 개회나무는 줄기에 드문드문 흰 가로 줄이 있고, 5월에 흰꽃이 피며, 씨앗은 가는 원추형의 딱딱한 껍질에 들어있다. 피라칸다는 칠자화, 박태기나무, 남천, 개회나무로 추정한 나무와 함께 부대 담을 따라 있는데 피라칸다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 소담스런 흰꽃은 물론 겨울 동안 새빨간 열매를 맺고 있다. 부대 정문 쪽에 딱 2..

20. 5/8~5/13.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26종

꽃만 보면 원예종(꽃달맞이)처럼 보이나 잎이 다르다. 2019년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못 보았는데 올해 단지의 화단에 2송이가 보였다. 머잖아(내년쯤?)에는 상당히 넓게 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좀작살나무는 외발산동과 내발산동 경계선에 있는데 올초에 바짝 전지를 해서 이번 가을에는 아름다운 좀작살 열매를 보기가 좀 어려울 듯 하다. 외발산동 신광명마을에서 연세 드신 분이 해마다, 철철이 마당의 화단을 잘 가꾸는 집이 한 곳 있다. 이른 봄 수선화로 시작하여 금낭화, 모나르다, 모란, 황매화 등을 마당 가득 심고 정성껏 관리한다. 창살(울타리) 너머이긴 하지만 정성들여 가꾸는 마당의 꽃을 들여다 보는 것도 즐겁다.

15.05. 보은 속리 정이품송

≪보은 속리 정이품송(俗離 正二品松)≫ 지정 : 천연기념물 제103호(1962.12.03. 지정) 소재지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17-3번지 높이 : 16.5m 흉고 둘레 : 5.2m. 이 소나무는 나이가 약 800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소나무이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이 나무는 조선 세조(재위 1455~1468)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 임금이 타는 가마인 연이 소나무 가지에 걸려 지가지 못하게 될 것을 염려하여 "소나무 가지에 연 걸린다" 하고 말했다. 그러자 밑가지가 저절로 들려 그 밑을 통과하게 되어 이를 신기하게 여긴 왕이 지금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이로부터 소나무는 '연걸이 소나무' 또는 '정이품송'으로 불려지게 된 것이라고..

충청도 2020.09.22

한강공원 양화지구-인공폭포 식물

촬영일자 : 2017. 5/15 촬영지역 : 선유도 맞은편 한강공원 양화지구-한강, 안양천 합수부-인공폭포 한강공원 양화지구와 안양천 합수부에서 무더기로 볼 수 있었고, 그 무더기 때문에 장미처럼 개체가 아름다운 꽃 못지 않게 아름다웠다. 붉은토끼풀도 한강공원 양화지구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사람 발길에 치이지 않아 꽃송이가 원예종 못지 않게 유달리 크고 아름다웠다. 서울 다른 곳의 아카시꽃은 진지 한참인데 이곳은 이제 한창이다.

5월의 선유도공원

하늘이 누렇고 10km정도 거리의 시야조차 확보가 안 되던 날이 이어지다 모처럼 이 정도의 시계가 확보된 날이었다. 정말 드물게 북한산이 그런대로 잘 보였다. 해가 다르게 미세먼지가 심해진다... 재생시설 + 목도. 1층 정도 높게 재생시설에 붙여 공중에 띄운 목도를 따라 걸으며 대나무, 산딸나무 등이 옆으로 스치는 느낌이 아주 좋다. 간혹 수로가 옆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곳은 '바람의 정원' 쯤일 것이다. 다른 구역은 살구나 매실, 산수유 등의 유실수를 구역별로 나뉘어 심었고, 물길에는 수생식물들을 심었다. 다들 키가 고만고만하지만 이곳만은 키가 큰 낙우송때문에 선유도공원이 생긴 이후의 시간을 그대로 유추할 수 있어 반갑다. 선유도공원은 그늘이 적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선유도는 옛 ..

서울특별시 2017.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