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단 4

사직단

사적 제122호. 사직단은 조선시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전통사회에서 사직은 종묘와 함께 국가의 근본을 상징했으며, 태조는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면서 1395년 경복궁 동쪽에 종묘를, 서쪽에 사직단을 설치하였다. 사직단에는 동쪽에 사단(社壇), 서쪽에 직단(稷壇)을 배치했는데, 두 단의 모양과 크기는 한 변이 7.65m 크기인 정사각형이고 높이는 약 1m이다. 단 주위에는 유(壝)라는 낮은 담을 두르고, 다시 사방에 4개의 신문(神門)을 설치한 담을 둘러 이중으로 담을 설치하였다. 그 외부에는 제사 준비를 위한 부속 시설을 두었다. 하지만 1910년 전후 일제에 의해 제사가 폐지된 이후 부속건물들이 철거되었고, 두 단만 남긴 채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196..

서울특별시 2015.12.25

경희궁 담장길 따라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3

다시 경희궁 서쪽 담장에서 북쪽 담장으로 꺾이는 지점으로 이동→ 북쪽 담장 터를 따라 민가들이 많이 들어선 까닭에 담장 터 외곽(사직터널, 사직단 건너편으로)을 넓게 돌음→ 도정궁 터(사직터널 입구의 GS주유소 뒷 건물)→ 축구회관(경희궁 유구, 무덕문 터)→ 사직단→ 사직단 행차로→ 어의궁 터→ 종침교(송첨교) 터→ 봉상시(이왕직봉상시 / 이왕직아악부) 터→ 훈국 신영, 한성부 터 사진의 건물들 앞으로 북쪽 담장이 지났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지금은 민가들이 들어서 담장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막다른 골목이라 건물 앞으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사직터널 앞 대로로 나가야 한다. 터널 위 오른쪽의 종로문화체육센터 뒤로 서울성곽 서대문 구간이 지나기 때문에 서대문 쪽에서 답사는 이곳에서 출발하여 인..

서울특별시 2013.04.16

사직단과 사직대제

사직단(사적 제122호)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올리기 위한 시설로 법궁(경복궁) 동쪽에 종묘를, 서쪽에 사직단을 세운다. 사직단은 2개로 사단은 동쪽, 직단은 서쪽에 위치한다. 사직단은 종묘와 함께 왕조의 정통을 상징한다. 부암동 답사가 있던 9월 16일, 마침 사직대제가 열렸다. 다른 때와 달리 이번 답사에는 사직단과 단군성전, 황학정,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추가되어 있었다. 사직단부터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는 재작년 서울성곽 인왕산쪽에 삘이 꽂혀있을 때 번번히 길을 잘못 들어 헤매고 또 헤맨 코스라 내게는 추억이 많은 곳이다. 당시에 대충 자료만 훑어보고 인왕산에서 옥경이슈퍼 쪽으로 내려와야 정동쪽 서울성곽으로 연결이 되는데 그 못미처 종로도서관 쪽으로 내려오는 통..

서울특별시 2012.09.20

서울성곽돌기 완주-사직동에서 덕수궁

미처 마실 물을 챙기지 못한 탓에 성곽을 따라 오르는 내내 목이 말랐다. 참기 힘들다 싶을 즈음 구멍바위를 지나 멀지 않은 곳에 약수터가 있었다. 물 한 바가지를 떠서 단숨에 들이켰다. 근처의 바위 위에서 막 피기 시작한 노란 생강나무 꽃이 고왔다. 조금 더 내려오니 북악스카이웨이의 연장이라는 도로가 보이고 길을 따라 더 내려가니 절집 같은 게 보였다. 활터(이름이 황학정이란 것은 나중에 알았다.)였다. 더 내려가니 박대통령 스타일의 기와집이 보여 궁금해서 들어가 보니 단군성전이었다. 정면에 아담한 홍살문이 있고 전각 안으로 커다란 단군영정이 보였다. 이곳으로 가야 대신高가 나오는데 반대로 방향을 잡아 많이 헤맸다. 성곽은 놓친 지 오래고 근대 유적이나 찾을까 싶었는데 막막했다. 사직단을 끼고 종로도서관..

서울특별시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