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3

2010년 인물로 본 대마도 여행5

2010.0724. 현지에서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닌 듯 했지만 조용하고 깨끗한 해변, 아름다운 바위들이 기억에 남는 곳이다. 뜨거운 날씨 덕분에 이곳에서 본의 아니게 가장 오래 머물렀지만 내게는 올해 바닷가 피서를 대체할 만큼 아름다운 해변이었다. 대마도의 해수욕장은 우리나라처럼 음식점, 횟집 등이 전혀 없고 화장실과 탈의시설 정도만 있다. 다소 불편하긴 해도 그래서 역설적으로 해변이 깨끗한 듯 하다. 대마도에서는 허가없이 낚시를 하면 엄청난 벌금을 문다고 한다. 이 분들의 수확물은 달랑 소라 2개였다. 맞은 편 해변에서 몇 분이 잡은 전복, 조개 등으로 다음 날 아침에 식당에 부탁해서 일행 모두에게 돌아갈 정도로 넉넉하게 된장국을 끓여먹었다. 하지만 혹시라도 모르고 양식장에 들어가면 벌금이 무시무시하다..

일본 2013.10.31

2010년 인물로 본 대마도 여행1

2010.0723. 설레이는 마음으로 각자 KTX를 타고 부산역에서 모인 후 대마도행 페리를 타러 부산 국제여객선 터미널로 이동... 천막조차 없이 땡볕에 30여분씩 줄을 세운데다 몹시 불친절하다. 본토 일본인들은 눈길도 안 주는 곳을 한국 관광객들이 먹여살리는데... 입국 관리소 직원이나 식당 같은 업소 주인들이나 대체로 무뚝뚝하거나 불친절하다. 대마도는 우리처럼 여름에 가기에는 너무 덥다. 우리나라보다 아래에 위치한데다 섬이라서 덥고 습하다. 다행히 날씨가 쾌청하긴 했지만 많이 더웠다! 최익현 선생의 혼이 살아 숨쉬는 바위에 자갈을 깔아 전형적인 일본 정원을 보여준

일본 2013.10.30

일본 여행13 - 토쿄타워 전망대, 일상으로 복귀

마지막 날, 느즈막하게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 토쿄로 출발했다. 오후 3시 20분 비행기를 타기 전 제부가 마지막 관광코스로 추천한 곳은 토쿄타워. 일반적으로 랜드 마크인 고층빌딩은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돈을 질러야 한다. 시간 상, 멀리 가기도 그렇고 하루를 그냥 보내는 것도 그래서 토쿄타워 관광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여행 가방엔 동생이 챙겨준 하토샤브레와 소스들, 딸이 부탁한 메이지초콜릿들, 제부가 딸들에게 선물로 준 일본 만화 피규어가 넘쳐서 종이백에 피규어 두 개를 따로 담아야 했다. 가마쿠라를 지나고, 제부 고향인 요코하마시를 거쳐, 요코하마의 명물 베이브리지와 몇 개의 다리를 더 지나 1시간 10여분 만에 토쿄에 들어섰다. 세째 날 밤, 요코하마항에서 이 다리의 야경을 찍으려다 거리가 ..

일본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