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여행13 - 토쿄타워 전망대, 일상으로 복귀

큰누리 2012. 6. 7. 17:16

마지막 날, 느즈막하게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 토쿄로 출발했다. 오후 3시 20분 비행기를 타기 전 제부가 마지막 관광코스로 추천한 곳은 토쿄타워.

일반적으로 랜드 마크인 고층빌딩은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돈을 질러야 한다. 시간 상, 멀리 가기도 그렇고 하루를 그냥 보내는 것도 그래서 토쿄타워 관광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여행 가방엔 동생이 챙겨준 하토샤브레와 소스들, 딸이 부탁한 메이지초콜릿들, 제부가 딸들에게 선물로 준 일본 만화 피규어가 넘쳐서 종이백에 피규어 두 개를 따로 담아야 했다.

가마쿠라를 지나고, 제부 고향인 요코하마시를 거쳐, 요코하마의 명물 베이브리지와 몇 개의 다리를 더 지나 1시간 10여분 만에 토쿄에 들어섰다.

 

 

<요코하마의 베이브리지 원경>

세째 날 밤, 요코하마항에서 이 다리의 야경을 찍으려다 거리가 멀고 흔들려서 실패했다. 

 

 

<요코하마의 베이브리지 진입>

 

 

<토쿄 진입> 

 

 

<토쿄타워 원경>

이 때 차 안에서라도 찍기를 잘했다. 토쿄는 산 하나 없는 완벽한 평지라 도로에서는 토쿄타워의 전체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토쿄타워를 제대로 찍으려면 우리나라 남산처럼 평지에서 올려찍을 게 아니라 약간 높은 빌딩에서 내려다보고 찍어야 제대로 잡힐 것이다.

 

 

<토쿄타워 공원>

이 공원 왼쪽 언덕 위에 토쿄타워가 있다.

 

 

<바닥에 누워 찍은 토쿄타워 근경>

사진 2개를 묶는 포샵을 '편하게' 했더니 해상도가 엉망이 됐다.

 

 

<토쿄타워 근경>

높이 333미터로 1958년 완공되었으며 2개의 전망대가 있다. 150미터 높이에 대전망대가, 250미터 높이에 특별전망대가 있다. 먼저 대전망대까지 표를 구입해서 보고 특별 전망대 입장표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입장료 : 특별전망대 1,420엔 / 대전망대 820엔. 두 전망대를 다 보면 1인당 30,000원이 넘는다.

 

 

<토쿄타워 1층 쇼핑코너>

 

 

<토쿄타워 1층 타워홀>

 

 

<토쿄타워 상징물>

 

 

<토쿄타워 대전망대>

 

 

<토쿄타워 대전망대의 신전>

벼라별 곳에다 신사도 신궁도 아닌 꼬마 '신전'을 만들어놓았다.

 

 

<토쿄타워 대전망대에서 본 공사 중인 일본 최고 건물>

이 건물이 완성되면 토쿄타워를 능가하는 토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고...

 

 

<토쿄타워 대전망대에서의 사방 조망>

산이 전혀 없어서 날씨가 좋으면 아주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하단 오른쪽 사진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문.

사진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점자를 읽을 시각장애인들 눈에 전망대의 풍경들이 안 보일 텐데, 왜? 하는 쓸 데 없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토쿄타워의 록다운 윈도우>

왼쪽의 작은 창은 대전망대에, 오른쪽의 긴 창은 특별전망대에 있다. 유리를 통해 아래를 볼 수 있는데 대전망대의 작은 록다운 윈도우는 걸어서 지날 수 있었지만 특별전망대의 커다란 유리는 발만 올려놓았다 무서워서 뒤로 물러섰다.

 

 

<대전망대 1층에서 특별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타는 위층으로 오르내리는 계단>

영어와 한국어, 간자로 된 안내문이 보인다.

 

 

<특별전망대에서의 조조지 방향 조망>

토쿄에서 유명하다는 조조지(寺)로 추정. 묘비들이 빼곡... 

 

 

<특별전망대에서의 하네다국제공항 방향 조망>

오른쪽 위 끝으로 살짝 보이는 곳이 하네다국제공항.

 

 

 

 

<특별전망대에서의 조망>

건설 중인 토쿄 최고의 건물이 보이는 위치...

 

 

<특별전망대에서의 황궁 방향 조망>

위 중앙에서부터 오른 쪽으로 이어지는 숲이 국왕이 거주하는 황궁 소재지이다.

 

 

 

 

<원경 중앙에서부터 오른쪽 끝까지가 하네다공항> 

 

 

<하네다공항>

오른쪽의 고가도로처럼 보이는 것은 모노레일.

 

 

<하네다공항 국제선청사>

 

 

 

<하네다공항 국내선청사의 토토로 기념품 가게>

이 가게 찾느라고 비행기 탑승시간에 쫓겨 밥 먹다 얹힐 뻔 했다. 작은딸이 토토로 캐릭터 마쿠로쿠로스케(둥근 검댕이)까지 다 가졌는데 회색 대장 토토로 없다고 휴대폰 고리로 사달라는 부탁을 했다. 현지에서 못 사서 마지막으로 기대한 곳이 공항이었는데 국제선 청사에 없었다.

셔틀버스 타고 국내선청사로 가서 겨우 찾았는데 제부가 사주긴 했지만 엄지보다 조금 큰 휴대폰 고리가 자그만치 1만원이 넘었다! 더 황당한 것은 찾느라 시간을 다 잡아먹은 이 가게가 국제선청사의 다른 층에 있었다는 것이다. 우쒸......

 

 

<하네다공항 국제선청사의 음식점>

기내식을 먹겠다는데 굳이 맛있는 것 먹고 가라는 동생네에게 이끌려 초조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내 음식만 늦게 나와서 동생네 것 얻어먹다가 내 것은 한 점만 먹고 탑승구로 달려야 했다.ㅠㅠ 비싼 음식을 못 먹는 것보다 탑승 시간에 쫓기는 그 초조함이라니... 

오른쪽 끝이 내 몫의 안심가스... 제대로 먹지는 못하고 사진만 찍었다, ㅠㅠ. 

 

 

<하네다공항 국제선 탑승통로에서>

 

 

<하네다공항 이륙 후 7~8분 쯤 지난 지점의 일본 어디 쯤>

 

 

<하네다공항 이륙 후 12~13분 쯤 지난 지점의 일본 어디 쯤>

 

 

<JAL 기내>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싸늘한 공기와 눈 덮인 회색 서울이 날 기다렸다. 이제, 즐거웠던 추억은 가슴에 묻고 생활 속으로...

 

 

<김포공항> 

 

 

 

<일본 여행 자료들> 

태국과 일본에서 찍은 사진 6,000여 컷 정리에 태국 여행사진 17편, 일본 여행사진 13편 올리고 중간에 군산 구불길 다녀와서 2,000여 컷의 사진을 또 정리하느라 난 반 폐인이 돼버렸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