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와트 3

앙코르 왓 답사기10 (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 와트2)

1/16-3. 토. 맑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앙코르 와트2 앙코르 와트에만 2,000명 가량의 압사라 상이 있는데 같은 표정은 하나도 없다고...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그 동안 쁘놈 바껭, 삐미아나까스 등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 다진 내공(?)으로 하늘을 향해 치솟은 악명 높은 앙코르 와트의 70도 각도의 계단을 올랐다. 중앙 성소탑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원 1층과 똑같은 구조로 중앙을 중심으로 'ㅁ'자형으로 된 복도를 따라 한 바퀴를 둘러봤다. 주판알을 세로로 세운 것 같은 창틀 사이로 사원 밖 밀림풍경이 보이고 2층에 특이하게 와불이 있었다. 워낙 커서 평면에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사원 내부의 잔디마당이나 4면 갤러리들을 조망하기 좋아 건축을 총체적으로 판단하기에 좋고 내부..

캄보디아 2012.05.31

앙코르 왓 답사기9 (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 와트1)

1/16-3. 토. 맑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앙코르 와트 내가 답사기를 쓰면서 가장 애를 먹은 게 앙코르 와트 사원의 층수였다. 사원 건물의 층수는 3층이지만 1/2층이란 게 엄연히 존재하는데다 워낙 층고가 높고 넓은 곳이라 기억을 쥐어짜고 수많은 사진을 대조해 봐도 지금까지 헛갈렸다. 현지 시각으로 12시 50분, 씨엠립의 한정식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돼지고기가 맛있는 집이라는데 내 입엔 별로이다. 대신 다양한 김치와 된장찌개가 먹을 만했다. 캄보디아의 돼지고기는 사료를 먹이지 않기 때문에 졸깃하고 고소해서 고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주 좋아할 것이다. 자연석으로 벽을 꾸미고 히비스커스(하와이 무궁화)와 알라만다, 열대 관엽식물로 마당을 가꿔서 눈 맛이 즐거운 음식점이었다. 오늘 오후는 통째로 ..

캄보디아 2012.05.31

앙코르 왓 답사기1 (여권이 바뀌어 난리 친 출발부터 호텔 투숙까지)

2010. 1/14~1/18. 1월 14일(목). 일정 오후 2시, 콜택시로 김포공항에 가서 인천국제공항행 리무진 버스를 탔다. 30여분 먼에 전용도로로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5분 전, 습관적으로 쌕을 점검하다 충격적으로 딸 아이 여권만 발견했다. 분명 엊저녁에 점검을 했는데 여권 표지 견출지의 이름표가 큰딸과 같은 초록색이라 벌어진 일이다. 이 일을 어쩐다! 되돌아가자니 시간이 빠듯하다. 사소한 실수로 그렇게 기다렸던 앙코르 왓 답사를 포기해야 되나 싶으니 갑자기 속이 뒤틀리고 눈앞이 캄캄하다. 택시 타고 되돌아가야 하나 리무진을 타고 되돌아가야 하나 가늠을 해도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어 곤혹스러웠다. 심호흡을 하고 생각을 되짚으니 방과후 수업을 들으러 간 작은 딸이 파할 시간이다. 휴대폰으로 S..

캄보디아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