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여행 3

태국 파타야, 방콕여행9. 호랑이 공원과 파인애플 농장, 여행사를 통한 여행의 문제점.

TV의 을 좋아하는 나도 동물쇼와 농장 견학이 반복되니 약간 짜증이 났다. 태국엔 그렇게도 볼 게 없나(답은 절대 아니다!)? 비싼 돈 내고 와서 애들도 아닌데 이거야, 원... 사흘째 일정은 온통 동물과 농장 관련 프로그램이었다. 악어떼들, 호랑이쇼, 돼지 달리기와 계산 등을 느긋하게(!) 구경하고 점심 때쯤 파인애플 농장, 보석과 무슨 건강식품 파는 곳에 (끌려) 다녔다. 사흘째부터는 본격적으로 지갑 열기를 강요 받았다. 해외여행을 할 때 아무리 메이저 여행사를 통한다 하더라도 관광객들의 의지와 관계 없이 시도때도 없이 쇼핑을 강요 받는다. 처음부터 정상적인 가격을 책정하지 않고 무리하게 가격경쟁을 하는데서 오는 문제점이라고 한다. 현지 가이드와 여행사 가이드는 쥐꼬리만한 월급보다 쇼핑센터 유치 후 ..

태국 2012.06.07

태국 파타야, 방콕여행7. MK수키의 음식과 농눅빌리지

MK수키 레스토랑은 태국에서 유명한 수키 체인점이라고... 수키는 태국식 샤브샤브로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 유명세나 가격에 비해 실망스러웠다. 일본이나 우리나라, 캄보디아에서 먹은 샤브샤브와 조리과정은 비슷한데 내용물의 질이 훨씬 떨어진다. 고기 대신 각종 어묵만 잔뜩 들어있어서 어묵탕에 야채와 소면을 넣어 끓여가며 먹는 음식이라고 보면 된다.그래도 일행은 허겁지겁 맛잇게 먹었다. 뜨거운 국물에다 태국 음식치곤 개운해서였을 것이다. 음식점 옆엔 우리나라와 똑같은(!) KFC가 있었다.  사진 정리를 하다가 문 오른쪽의 구내 촬영금지(기타 금연, 애완동물 출입금지, 음료수 등 반입금지) 스티커를 보았다. 어디까지나 당시엔 학구열(^^)이 넘쳐 금지사항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맛있게(?) 끓는 국..

태국 2012.06.07

태국 파타야, 방콕여행6. ♬♪♩♬ 놀기 좋은 에머랄드빛 산호섬

산호섬의 물과 모래는 정말 깨끗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에머랄드빛 바다와 쌀가루 같은 하얀 모래... 비치파라솔에서 뒹굴거리다 물 속에 몇번 들락거려도 돈이나 시간 모두 절대 아깝지 않지만 돈을 좀더 들이면 해저 걷기, 잠수함 타기, 패러글라이딩, 쾌속정에 안마까지 우리나라에선 접하기 쉽지 않은 놀이거리가 괜찮은 가격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특히 비싼 해저 걷기와 잠수함 탑승은 산 너머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풍경사진을 찍고 싶은 나는 포기했다. 다른 사람들이 각종 놀이를 즐기는 동안 예의상(?) 바다에 몸을 한 번 풍덩 적신 후 혼자 섬 반 바퀴를 돌며 느긋하게 산책하는 걸로 대신했다. 산호섬에서 식물 줄기로 만든 그물 숄더백을 3000원에 사서 여행 내내 허드레 물건을 넣고 다니는데..

태국 2012.06.07